NHN 분당 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주민들이 이대엽 성남시장을 면담했으나, 아무런 성과없이 시와 뚜렷한 시각차만 확인한 채 발길을 돌려 시와 주민간의 마찰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시장 면담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 시장에게 NHN 입주시 교통대란 및 교육환경의 저하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라며 NHN 유치 반대의견을 피력했지만, 이 시장은 '시장이 하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또 "시장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건축허가 이전에 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으나 주민들은 '건축허가 시 공청회를 하겠다는 것은 매매계약이 끝난 뒤가 아니냐, 이미 확정된 뒤에 공청회를 열어서 뭐 하겠느냐'며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기업지원과 남봉림 과장은 "주민들이 어린이 등하교, 일조권 및 조망권 등을 반대 이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현재 NHN이 제시하고 있는 23층은 계획일 뿐이니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설명회 및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반영토록 하겠다는 것이 시장의 의지"라고 밝혔다. 건축허가 이전 공청회는 불가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 남 과장은 "매매계약을 하더라도 허가가 나야 건축을 할 수 있다"며 "건축허가 이전에 전문가가 참여한 공청회를 열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남 과장은 NHN 건립추진에 대해 "2008년 준공목표로 내년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건립비 추정치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시장실 밖으로 고성이 오가는 등 다소 험악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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