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원(원장 김대진)은 성남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어 추앙하고 있는, 조선후기 여류문사 ‘강 정일당’(1772~1832)의 업적을 기리는 제17회 강정일당상 수상 후보자를 오는 8월 29일까지 접수한다.

정일당 강씨는 시문(詩文), 서화(書畵)에 능하고, 성리학(性理學)과 경술(經術:경서를 연구하는 학문)에 밝았으며, 글씨는 해서(楷書)를 잘 썼다.

본관은 진주, 윤광연의 아내로 도가풍의 시 40여 편이 <정일당유고>에 전하고 있다. 사후 행장(行狀)에 ‘정정단일(貞靜端一:정숙하고 단정함)하며, 천인(天人)에 가깝다’라고 하였다.

몸을 닦고 마음을 바르게 가지는데 정성ㆍ공경(誠.敬)을 위주로 사셨던 재덕(才德)을 겸한 비범한 여성으로 전해진다.

성남시 지난 1986년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했으며, 2005년도 7월에는 문화관광부 문화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원은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여성인 강정일당을 추앙하고자 이 상을 제정ㆍ운영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여 모든 여성의 귀감이 된 여성을 선발ㆍ심의ㆍ시상할 계획이다.

▲ 성남시 향토유적 제1호 강정일당 묘     ©

▲ 성남문화원은 제17회 강정일당상 수상 후보자를 접수한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