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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서, 무턱대고 “불륜” 전화 협박...돈 뜯어낸 50대 男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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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수정서, 무턱대고 “불륜” 전화 협박...돈 뜯어낸 50대 男 구속

성남투데이 | 기사입력 2014/08/27 [01:50]

성남수정서, 무턱대고 “불륜” 전화 협박...돈 뜯어낸 50대 男 구속

성남투데이 | 입력 : 2014/08/27 [01:50]

성남 수정경찰서(서장 박형준)는 27일, 교직원 및 세무사, 공무원 등의 관공서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낸 전화번호로 걸어 다짜고짜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며 협박하여 “불륜” 사실에 당황한 상대로만 집중 협박하여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해 온 50대 남자를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7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某(남, 55세)는 공중전화를 이용, 불특정인을 상대로 다짜고짜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교직원 및 세무사, 공무원 등을 상대로만 공갈, 6회에 걸쳐 2,6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某씨는 사전에 관공서등 홈페이지를 통해 입수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불륜”사실에 당황한 피해자를 상대로만 집중 협박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지난 22일에는 김某씨의 협박에 못 당한 피해자 박某씨로부터 첩보를 입수하여 수사함으로써 그 동안 있었던 범죄가 들통 나고 말았다.

 

윤동일 형사과장은 검거 팀을 꾸려 공중전화 부근 잠복토록 지휘하여, 그 부근에서 피해자에게 재차 협박 전화를 하던 피의자를 발견하고 검거·구속 하였다.

 

경찰은 박某씨 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체포 현장에서 피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200여명의 명단과 타인 명의의 통장을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하여 현재까지 17명의 피해자가 추가 확인되었고, 여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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