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9월 4일 오후 4시 성남여성복지회관 수강생 동아리에서 제작한 수의(壽衣) 2벌을 기탁받았다.

이날 성남시 복지보건국장실에서 성남여성회관 수의 수강생 동아리 대표 2명과 노인요양시설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제작된 남녀 수의세트 2벌에 대한 전달식이 진행됐다.

국내산 인견으로 제작한 수의세트는 수강생들이 한땀 한땀 정성어린 수작업으로 마련했다. 평소 뜻 깊은 일에 쓰자고 의견을 모아 이번에 기탁하게 됐다.

신동주 수의봉사동아리 대표는 “앞으로 제작시기에 맞춰 일년에 상·하반기 각 2벌씩 정기적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해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했다.

박상복 복지보건국장은 “예로부터 ‘수의를 미리 지어놓으면 오래산다’고 해 자손들이 효도 삼아 수의를 미리 장만했다”면서 “오늘 기탁받은 수의는 시설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빌어드린다는 의미에서 뜻 깊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기탁받은 수의를 관내 노인요양시설에 순차적으로 전달해 생활하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 성남시는 9월 4일 오후 4시 성남여성복지회관 수강생 동아리에서 제작한 수의(壽衣) 2벌을 기탁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