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지호락(知好樂) 인문학 콘서트>를 선보인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는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9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24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7시 30분부터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두두(Do讀 : 이야기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날 콘서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평론가 겸 연출가인 윤중강의 진행으로, 전통음악의 다양한 시도로 한국음악시장의 다양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창작판소리 그룹 락이 출연한다.

그룹 락은 국악과 실용음악, 극음악 등 각 분야의 젊은 음악가들이 모인 실력파 그룹으로 젊은 국악에 락과 레게, 발라드 등을 섞어내며 에스닉 팝이란 창작판소리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팀이다.

<지호락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판소리 5바탕을 만날 수 있다. 흥부가에서 자식은 많고 가난했던 흥부가 여기저기 구걸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꿈이나 자존심을 포기하고, 오로지 돈 벌기에 열중하는 우리 사회의 가장들을 되돌아보는 등, 전통 판소리 안에서 찾아낸 이야기를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에 맞게 유쾌하게 풍자하거나 재해석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관람 신청은 성남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 : http://lll.seongnam.go.kr)와 성남아트센터(전화: 031-783-8155)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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