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경기 지역생활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협약식’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사진 좌)이 발언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오른쪽은 최성 고양시장 © 성남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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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실시한 협약식에 이 시장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성남시가 건의한 지하철 8호선 연장과 신사·위례선이 광주시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성남시는 지난 40년 전 서울시가 청계천 정비사업을 하면서 빈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기반시설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시로 도시를 조성한 뼈아픈 역사를 가진 도시이며, 난개발 등으로 인해 수정구와 중원구 등 기존시가지는 현재 도시재정비를 시도하고 있으나 엄청난 비용 문제가 대두되면서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이 시장은 “서울을 위해 희생한 위성도시들에 대한 과거 반성차원에서 정책적 배려와 특별한 고려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서울시가 큰 틀에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성남시를 비롯한 수원과 고양, 부천, 남양주, 의정부, 파주, 양주, 구리, 하남시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등 36개 지자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웃지역 부지와 시설,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체육 및 문화, 환경시설을 공동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