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는 장정은 도의원이 비례대표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경기도의회 성남시 제5선거구(야탑, 이매동)로 출마를 선언했다.
11일 오전 장정은 후보는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건의료분야, 소외계층의 보호,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였으나, 비례대표 도의원으로 많은 장애와 한계가 있었다"며 "지역민을 위한 진정한 일꾼이 되기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 성남시 제5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장정은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성남투데이 |
장 후보는 덧붙여 "비례대표 도의원은 피부에 와 닿는 생활정치를 펴기가 지역구 도의원에 비해 어렵다"며 "전재희 국회의원이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광명 보궐선거에 출마해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것처럼 분당에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사항으로 장 후보는 "정부여당의 공기업 이전을 저지하고, 방범용 CCTV 설치를 추진하는 등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주민, 전문가, 경기도 등으로 구성하는 '탄천정화추진위원회'를 구성, 장기적인 탄천정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분당 영어마을을 한국 최고의 수준으로 만드는 등 '대한민국 교육1번지'로 가꾸고, 분당~수서간 도로 아름마을 구간 지중화를 추진하겠으며, 주민자치센터 내 실버봉사단 설치 및 맞벌이 부부를 위한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특히 "시민단체가 뽑은 '200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꼼꼼한 엄마의 마음으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헌신, 봉사정신으로 깨끗한 지방자치 실현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문일답에서 전 성남병원 매각과정에 대한 명쾌한 해명을 달라는 주문에 장 후보는 "구시가지에서 성남병원이 종합병원으로의 역할을 충분히 했지만 오랫동안 적자율이 연간 17-20억원에 이르러 병원을 매각하게 됐다"며 "노조 고용승계는 처음부터 받아들였으나 노사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야탑동에 실시하고 있는 'We Start 사업'에 대해서는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솔마을 의료사업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 장 후보는 "아직 젊기에 열심히 일하고 있어 그 다음(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출마설을 부인한 뒤,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법인(병원)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정은 후보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고흥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태순 김현욱 도의원, 홍양일 성남시의장, 최윤길 김철홍 김대진 이영희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