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30일 실시한 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했던 투표율 비례에 따른 소년소녀가정 지원금 전달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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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 선관위가 지난 4.30 중원 재선거에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직접 참여해 투표권을 행사한 신문범(101세)할아버지에 대해 모범유권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최영록기자 © 성남투데이 |
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우광택)는 12일 오후 중원구청 회의실에서 지난 4월 30일 실시한 국회의원재선선거의 최종투표율이 29.1%로 결정됨에 따라 (주)에스콰이아 등 7개 업체 등에서 투표율 1%당 1만원을 기부하기로 하였던 후원금 2백3만7천원을 접수받아 소년소녀가정 2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은 4.30 국회의원재선거에 대한 지역유권자의 무관심과 투표율저조는 민주주의기본질서를 와해시킬 수 있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뜻을 같이하고 동참한 (주)에스콰이아, (주)아름방송, (주)평화기업, 플래카드21, 동진광고사, 사기막골별장가든, 성남시중원구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의 후원으로 가능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유권자들이 민주시민의 기본권리인 선거권도 행사하고 소년소녀가정도 도울 수 있다는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실질적인 투표율 증가로 나타났다"며 이번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여주신 업체관계자 및 유권자여러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선관위는 기부금 조성에 참여한 업체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선거에 직접 참여한 김흥순(여 110세)할머니와 신문범(남 101세)할아버지에 대해 모범유권자상을 수여했으며, 4.30재선거 불법선거감시단원 50여명의 해단식도 함께 가졌다.
모범유권자상을 수여받은 김흥순 할머니는 지난 1895년에 출생, 현재 110세로 중원구 최고령 할머니로 지나 4.30국회의원재선거 금광2동 제5투표소에 직접 나와 투표, 젊은 유권자들에 모범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