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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는 것 없이 생색내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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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하는 것 없이 생색내기만

경기도, 연구개발센터 유치....성남시는 '들러리'

김락중 | 기사입력 2005/07/28 [17:07]

시, 하는 것 없이 생색내기만

경기도, 연구개발센터 유치....성남시는 '들러리'

김락중 | 입력 : 2005/07/28 [17:07]
민선3기 성남시가 하는 것도 없이 나발만 불고 있다. 민선2기 때 이미 다 세워진 골격에 경기도가 한 일을 마치 민선3기 성남시가 한 것인양 생색내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 성남시가 다음달 29일 준공식을 갖는 분당구 정자동 벤처타운 빌딩.     © 성남투데이

26일 오전 장민호 재정경제국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8월 29일 분당벤처빌딩인 킨스타워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면서“킨스타워 준공에 즈음하여 성남시는 킨스타워를 야탑동 전자부품연구원, 판교 IT업무지구와 연계해 벤처클러스터 및 첨단기술산업 인프라를 형성해 성남시를 지식기반산업의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준공을 앞둔 킨스타워는 야탑동 전자부품연구원, 판교 IT업무지구와 함께 주지하는 대로 민선2기 성남시에서 골격이 세워져 확정된 것으로 벤처특화도시전략을 추진한 민선2기 성남시 때 사실상 마무리된 작품이다. 민선3기에 들어와 성남시가 한 일이라곤 아무 것도 없다는 뜻이다.
 
장 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두 개동으로 이루어진 킨스타워의 B동 15개층(13-27층)에 미국의 인텔, 지멘스 등 4개 기업을 유치해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연구개발센터는 모두 경기도가 유치한 것으로 역시 민선3기 성남시가 한 역할은 하나도 없고 단지 경기도의 활용계획에 의거해 분당 벤처빌딩의 공간만을 제공하고 있다.
 
장 국장은 또 “A동에는 SK C&C 본사와 NHN이 인근 정자동 시유지부지에 사옥건립 때까지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강남사옥을 빼고 사옥 건립 때까지 B동에 임대로 입주하게 되는 NHN은 정자동 시유지를 시로부터 분할로 매입해 성남시를 상대로 떼돈을 주웠다는 곱지 않은 평을 듣고 있다.
 
결국 성남시는 벤처특화도시 전략을 세워 추진한 민선2기 당시와는 달리 민선3기에 들어와  경기도와 대기업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임대사업자로 전락했고, 하는 것도 없이 생색내기에나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장 국장의 발표내용과 관련,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장윤영(산성동)의원은 "당초 관내 중소벤쳐업체의 육성과 활성화보다는 지역의 중소벤처업체들이 오히려 위축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준공식을 갖는 킨스타워는 A동은 SK C&C 소유이며 B동은 7-22층이 성남시, 23-27층이 경기도 소유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지난 해 6월 벤처기업육성 촉진기구 사업과 관련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평가한 결과 성남시가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꼽혀 벤처촉진지구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다.
 
  • 국내 최대 벤처타운 ‘킨스타워’ 준공
  • 시, 하는 것 없이 생색내기만
  • "비즈니스센터 용역이 임대사업 보고서냐?"
    기업지원행정시스템, 각종 세재혜택 전무
  • 성남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발전협의회 개최
  • "정자동시유지 NHN에 넘기면 안돼!!"
    분노한 주민들, 매각저지 비대위 구성
  •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NHN 사옥 정자동 유치의 쟁점
  • 이대엽 시장, "시장이 하면 하는 것"
  • 시의회, 정자동 시유지 매각안 의결
    "제2의 백궁정자 의혹 제기돼선 안돼"
  • "시정홍보야? 사기업홍보야!"
    "막가는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 (주)NHN본사 분당 이전 '가시화'
    시의회, 공유재산관리 조례안 통과
  • 공유지 NHN 매각에 특혜의혹 제기
    주민들 “시유지 매각의혹 진상 요구”
  • NHN본사, 분당 이전 "사실상 무산 "
    "낮은 감정가, 분할납부 특혜소지 있어"
  • 성남시, NHN벤쳐타워 분당 유치
    시유지 '수의계약'으로 분할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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