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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협, 대외협력 연대사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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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협, 대외협력 연대사업 강화해야”

[인터뷰] 성남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진명래 전 회장을 만나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1/05 [01:59]

“성직협, 대외협력 연대사업 강화해야”

[인터뷰] 성남시 공무원직장협의회 진명래 전 회장을 만나

김락중 | 입력 : 2007/01/05 [01:59]
제2대 성남시공무원직잡협의회 진명래 회장(수도시설과 급수팀장)이 지난 3일 이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성직협 회장 직을 마무리했다.

▲ 성남시 공직협 제2대 진명래 회장이 지난 3일 오후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이임식을 한 뒤 공식적인 임기를 마무리했다.     ©조덕원

초대 공직협 시절 부회장을 맡은 이래 2대에 걸쳐 4년 3개월동안 공직협 간부일을 맡아온 진 회장은 공직협 내부에서는 회원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서 근무환경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남기고 훌륭하게 소임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진 회장은 당초 제2대 회장으로 출마하면서 다소 개혁적인 이미지로 공직사회의 변화를 모색하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미온적이고 목소리를 내야할 사안에 대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해 나름대로 한계를 노정했다는 상반된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제2대 성남시 공직협 회장직에서 물러나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가 회원으로서 주어진 의무와 권리, 역할과 본분을 다하여 성직협 발전에 한톨 밀알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진 회장을 성남시 공직협 사무실에서 만나 그 동안 성직협 활동에 대한 평가얘기를 들어 보았다.


▲진명래 이임회장     ©조덕원
-. 제2대 성직협 회장으로서의 임기를 마감했는데 소감은 어떤가?


▶ 한마디로 시원섭섭하다.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한 보람도 있고...성과적인 부분도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는데....제3대 한송섭 회장이 잘 풀어 나가리라 본다.

-. 제2대 성직협 활동에 대해 평가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270명에서 시작했던 성직협 회원이 이제 2천3백명으로 늘어났고, 시 집행부와 8번의 정례협의를 거쳐 당직비 인상, 단체보장보험 보장액 인상, 동사무소 일직 폐지, 보육료 지원 현실화, 직협 대동놀이 등 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많은 복지적 혜택의 성과를 남겼다. 이를 통해 성직협의 조직의 회원 결속력과 단합 등 상대적으로 안정감을 되찾는 시기였다라고 평가하고 싶다. 이렇듯 대내적으로는 많은 성과를 남기기도 했지만 대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도 있다.

물론 수해 및 설해복구 지원사업, 명절 때 복지시설 방문 등 시민들과 함께 크고 작은 아픔과 슬픔을 나누고 지원하기 위한 사회봉사활동 등 대외적인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공무원노동조합과의 연대활동이나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하려는 노력은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공무원 노조 가입건은 직협 회원들의 직접적인 찬반투표를 실시해 무산이 되기는 했지만 앞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악 문제 등 전국공무원노조 등과의 연계 활동 방안 등도 적극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 민선시대에 들어와 공무원 인사문제와 관련해 많은 잡음들이 일고 있는데...지난 연말에 있었던 인사를 제외하고는 민선3, 4기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 같다. 회장 출마 당시 ‘할말을 하는 직협’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도 했는데 적극적인 대응이 다소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

▶ 성남시 공직협 회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무원 인사인데....전혀 목소리를 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인사위원회에 공직협 추전인사의 참여와 승진후보자 명부 공개 등 시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결국 이를 관철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지역주의 인사, 편파적 부당인사에 대해서는 입장도 내기는 했지만 좀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물론 인사와 관련해서는 많은 의견들,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 텐데... 이해관계자에 따라 말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원칙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있어 장점이 될 수 있고 어떤 부분은 단점이 될 수도 있어 고민이 된다. 연공서열, 조직기여도, 능력 위주의 인사발탁 등 어떠한 원칙과 기준에 의해서 인사를 하느냐에 따라 서로 장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 근본적인 것은 측근인사, 지역주의 인사, 상식을 파괴하는 인사 등은 어떠한 원칙과 기준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런 인사가 가끔 있기는 했지만 공직협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아직까지는 성남시 공직협의 한계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이러한 한계 아니 문제점은  3대에 가서 극복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 동안 몇차례 직접 인사권자를 만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지만 결과는 미흡했다. 이제 공직협이 목소리를 내야할 때 제대로 내야 한다.
 
▲ 성남시 공직협 제2대 진명래 회장     ©조덕원

-. 지금 현재의 성남시 공직협이 개선해야 할 점들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1대 성직협은 태동기였다면, 2대 성직협은 걸음마 단계를 거쳐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였다고 본다. 앞으로 3대 성직협은 이러한 조직의 안정적 기반위에서 대내외적인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본다. 특히 올해 공무원연금법 개정 등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이 요구되어 질 수 도 있다. 성직협은 그 동안 지난 2004년 공무원노조 총파업이라든지 연가투쟁, 공무원법 개정 및 시행 등 중앙정부와의 갈등과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시기에 소용돌이로부터 비켜서 있어 조직의 안정화를 기할 수 있었지만 다른 지역 공무원 노조원들의 희생을 지켜보면서 자괴감도 느꼈다. 그러나 일단 성직협은 조직의 안정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 더 선결적인 과제로 봤다. 그래야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3대 성직협은 대외적인 부분에 있어 전국적 단체와 연계해서 공무원 조직내에서 가장 현실적인 부분인 연금법 개정, 총액인건비제 실시를 앞두고 이것들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의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데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회원들이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하고 대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지역에서 시민사회진영과의 연대라든지 공감대 형성을 위한 토론의 공간 등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물론 대외적인 활동 찬반 여론, 즉 공무원은 특수직으로 권익향상을 위한 집단이지 대외적인 활동으로 물의를 일으켜서는 안된다는 안티적인 목소리 나올 수도 있다.
 
▲ 성남시 공직협 제2대 진명래 회장.     ©조덕원

-. 그래도 공무원의 신분이 특수한 지위에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의 현안문제에 대해 불감증으로 방관자적인 입장에 놓여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는가? 이러한 점들이 항상 고민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리라고 보는데... 앞으로의 성직협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된다고 보는가?

▶ 한미 FTA문제, 의료공백 해소와 시립병원 설립 문제 등 국가적인 현안과 지역적인 문제 등에 대한 고민과 참여 필요성도 있다는 그런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아직은 성직협이 그러한 현안들에 대해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민이 된다. 다만 회원들의 참여를 통해 성직협의 위상을 강화하고 시대의 사명 지역사회의 소명역할 등 그런 측면도 고심해 볼 수 있다는 상대적인 여론 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지역적인 현안에 대한 도외시가 아니라 이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의 폭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런 점에서 현재 경기도청을 포함해 도내 31개 시군 등 32개 가운데 도청을 포함해 18곳이 공무원노조로 전환했으며, 7곳은 공직협으로 남아있고, 나머지는 상조회 수준인데...공무원노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대외적인 활동에 치우치고 내부적인 정기협의에 응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회원들 이익도 챙기지 못하고 노조 탈퇴로 인한 반목과 갈등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공무원노조 싸움이 결실을 맺어 성과를 남기면 상대적으로 공무원들의 권익과 참여의 토대 만들어 나갈 수 있겠지만, 아직은 성남시 공직협이 회원들의 이익 권리를 주되게 찾아나가야 할 때라는 생각도 들지만 조직의 기반이 어느정도 안정화 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대외적인 활동에도 어느정도 고심은 하면서 참여여부도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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