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 투기바람 극성

청약대기표 20만원에 거래...이상과열 현상

전명원 기자 | 기사입력 2003/10/25 [00:00]

주상복합 아파트 투기바람 극성

청약대기표 20만원에 거래...이상과열 현상

전명원 기자 | 입력 : 2003/10/25 [00:00]

토지공개념 여파로 기존 아파트시장의 과열현상은 잠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주상복합 청약시장은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분당구 정자동 174-1번지 일대에 들어설 주상복합 '더샵 스타파크'의 경우 23일 첫날 청약경쟁률이 약 21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청약대기 번호표가 현장에서 15만∼20만원대에 거래됐다.
▲분당구 정자동 174-1번지 일대에 들어설 주상복합 더샵 스타파크의 공사현장.     ©우리뉴스

이날 포스코건설은 청약현장에 도착했으나 시간상 청약을 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청약대기 번호표를 나눠줬으며 표를 받은 청약자 4천명 이상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 둘째날인 24일 청약인파가 몰리면서 청약대기 번호표를 사려는 사람들까지 있었으며 실제로 15만∼20만원 정도에 거래도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지만 최근 분양중인 300가구 이상 주상복합은 지난 7월 규제시행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마지막 대규모 단지로 알려지면서 청약 과열열기를 부채질했다"며 "토지공개념 여파로 기존 아파트시장이 위축되면서 갈곳을 잃은 시중의 유동자금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으로 몰리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청약현장의 관계자는 "한 채 청약금이 2000만원이지만 여러 채를 청약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당첨만 되면 곧바로 수천만원의 웃돈을 벌 수 있다는 투기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주상복합 청약시장이 과열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 업자들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 접수를 마친 청약자들에게 당첨만 되면 프리미엄을 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단 이틀동안 2만5천여명이 접수했으며 청약접수 마감결과 청약률은 6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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