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환경시민의모임(공동대표)은 정원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3일 오후 야탑동 맹산자연학교에서 민족의 아름다운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정월 대보름 맞이 민속놀이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웃간에 부럼, 오곡밥 나누어먹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윷놀이, 새끼꼬기, 줄다리기, 투호,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논 얼음 위에서 팽이치기,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제기차기, 전통 썰매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 조상들은 그 해 맨 먼저 보름이 되는 정월 대보름 날, 이웃과 함께 그 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안정을 기원했으며 오곡밥을 나눠 먹고 윷놀이 쥐불놀이 등을 즐기며 하루를 보냈다. 대보름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기도 하다.
정월대보름날 저녁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 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위하여 뒷동산에 올라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면 성취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김경희 사무국장은 "빠르게 변하는 도시 사회 속에서 옛 것을 되살리며, 익히는 대보름 행사를 통해 가족의 화합과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의> 분당환경시민의모임 ☎ 702-5610 (www.bandi.or.kr)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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