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원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회장 송태수)는 범시민 에너지절약운동의 일환으로 성남지역 대형건물 중 전력소비가 높은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조명기기 설치 및 사용 실태를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에너지절약실천협의회에 따르면 국제원유가의 고유가 행진은 머지않아 배럴 당 100달러를 육박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고 더구나 국제유가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겨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심각한 국가경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량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에너지 절약과 함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아래 성남지역 대형건물 중 전력소비가 높은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조명기기 설치 및 사용 실태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학교와 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아파트, 관공서, 상업빌딩 등 업무영역별 대형건물 50곳을 선정해 실태조사를 벌인다.

협의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건물을 발굴하고, 고효율조명기기로 교체하지 않은 건물의 경우 고효율조명기기로 교체하도록 유도하여 대형건물의 조명에너지효율화로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