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보시스템 ‘절름발이’ 안된다

“서울시 연계망 반드시 구축, 경기도 제공정보 오차 극복해야”
성남시, 24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1/24 [17:45]

버스정보시스템 ‘절름발이’ 안된다

“서울시 연계망 반드시 구축, 경기도 제공정보 오차 극복해야”
성남시, 24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김락중 | 입력 : 2008/01/24 [17:45]
성남시가 시내버스 이용 승객을 위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버스 도착 정보와 위치, 행선지 등을 언제 어디에서 알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도입해 시범운영을 하고 있지만, 경기도에서 제공하고 있는 버스운행 정보의 오차로 인한 신뢰성이 떨어져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성남지역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많은 상황에서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되어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서울시와 연계망이 확보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절름발이’ 버스정보시스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 24일 오후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중간보고회’     © 성남투데이


이 같은 지적은 성남시가 24일 오후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재노, 이재호 의원을 비롯해 교통기획과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효석 건설교통국장의 주재로 열린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됐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은 GPS위성과 무선통신기지국을 통해 시내버스 위치를 감지한 뒤 무선통신망 센터를 거쳐 자치단체 버스정보센터를 통해 정류장 안내 단말기에 출발.도착시간, 위치, 행선지 등 각종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관리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또한 버스이용 시민들이 인터넷과 휴대전화와 ARS 등을 이용하면 도착 예정시간 등은 물론 환승안내, 노선정보 등을 자세히 받을 수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건교부 산하기관인 사단법인 ITS KOREA 권오용 팀장은 사업추진 사항 보고를 통해 “버스정보시스템도입으로 버스도착 예정시간 노선 및 환승정보 제공을 통한 버스이용자 편의증진(안락감 증대)과 버스 운행관리를 기반으로 버스서비스 증진을 통한 대중교통 이용활성화,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밝혔다. 

▲ 성남지역에서 서울로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많은 상황에서 서울시 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되어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서울시와 연계망이 확보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절름발이’ 버스정보시스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김재노 의원(사진 왼쪽)과 강효석 건설교통국장.     © 성남투데이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운영을 통해 버스이용시민은 막연한 대기에 따른 불편감을 해소하고 버스운전자는 객관적 운행지표의 마련으로 운행서비스 품질 향상과 버스운수회사는 버스운행관리 최적화로 경영수지 개선, 성남시는 타 교통수단 이용자를 대중교통으로 흡수해 대중교통 활성화와 교통수단 분담을 통해 도로망의 원활한 소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추진은 총 26개월이 소요되는데 서비스 기반을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6억 5천만 원을 들여 경기도 정보연계, 센터 시스템 구축, 정류장 안내단말기 61개소 설치 등을 조성하는데 주력한다.

기능과 공간적 확장을 위한 2단계 사업은 올해 8월부터 2009년 5월까지 24억원을 들여 버스정류장 140개소에 서울시 정보연계, 정류소 안내기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정류장 안내단말기를 통해 이용버스의 도착예정시간과 현재 통과 위치 정보를 비롯해 잠시 후 도착예정인 버스의 정보와 버스노선의 요약 정보와 실시간 뉴스, 시정홍보 문자서비스 등 동영상 등을 제공받는다. 

▲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정보를 현재 제공하고 잇는 단말기 보급형 설명내용과 테스트 제품 .     © 성남투데이


권 팀장은 또 이날 보고회에서 현재 시범운영을 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에 대한 품질평가(사전 예비평가) 수행결과 보고를 통해 “버스정보 제공의 평균 오차는 기준인 3분보다 적은 2분 18초로 나타나고 있어 도착예정정보의 신뢰성이 확보는 되고 있지만, 모란역과 신흥역, 단대오거리역 등 8개소는 평가기준인 3분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곳에 대해서는 집중관리대상으로 설정해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연계정보의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한 계속적인 센터 정보분석과 업무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남시의회 김재노(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은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민에게 유익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성남시내버스 이외에 서울버스 노선이 상당수 많은 상황에서 서울 버스정보시스템과 연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현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서울시와 연계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정류장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단말기인 LED 독립형 크기가 너무 작아 보인다”며 “다중 이용 시민이 보기에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시범사업 기간인 만큼 전면 재검토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이전에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청 소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마친 후 김재노 시의원과 강효석 국장 등 실무 관계자들이 버스교통 정보 상황실에서 시연회 및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성남투데이

강효석 건설교통국장도 “가장 우려되는 것은 김 의원이 지적을 했듯이 서울버스 연계정보가 제공이 안 되는 것이 가장 크게 우려가 되고 서울 연계가 안 되면 절름발이나 마찬가지”라며 “시내버스가 성남 관내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서울로 다니는 노선이 많은 상황에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시민들의 불만 요소로 작용될 수 있는 만큼 최단시간 내에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국장은 이어 “경기도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협력문제를 공문 발송으로 안이하게 대처하지 말고 곧 바로 시정되고 업데이트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버스정보시스템 설치도 중요하지만 유지 관리를 위한 매뉴얼을 공무원들도 쉽게 수정 본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1단계 사업 구축 이후 서비스 제공시 제기되는 주민불편 사항과 건의 내용은 2단계 사업시 반영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향후 1월 중 또 한 차례의 예비평가를 통해 2월초 종합성능평가를 수행하고 평가결과의 분석을 바탕으로 경기도 연계정보 품질 고도화를 추진하고 2월 13일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대한 1차 사업 준공검사를 할 예정이다.

▲ 성남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시행사인 DB정보통신 박연석 과장이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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