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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분구’ 쟁점으로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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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구 분구’ 쟁점으로 떠오르나?

선관위 주최 ‘선거방송 TV토론회’불참배경 두고 공방전
통합민주당 이재명·한나라당 고흥길 후보, 주말 유세전 펼쳐

김락중 | 기사입력 2008/03/29 [16:47]

‘분당구 분구’ 쟁점으로 떠오르나?

선관위 주최 ‘선거방송 TV토론회’불참배경 두고 공방전
통합민주당 이재명·한나라당 고흥길 후보, 주말 유세전 펼쳐

김락중 | 입력 : 2008/03/29 [16:47]
[D-11 성남 분당갑]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분당갑·을 선거구의 경우 당초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 후보의 공천이외에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여타 정당이 후보공천을 하지 못해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분위기가 뜨지 않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낮은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분당갑과 을에 전략공천을 해 그나마 선거대립구도가 형성되면서 분당구 분구문제를 둘러싸고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분당갑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를 겨냥해 분당구 분구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 천명 촉구와 선관위가 주최하는 국회의원 후보 선거방송토론회에 불참배경에 대해 공략을 하면서 조용했던 분당갑 지역구의 선거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다.
 
▲ 오는 4월9일 실시되는 분당갑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가 '분당구 분구문제'를 둘러싸고 선거전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지난 27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간 이후 첫 주말인 29일 오후 기호1번 통합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현역 로데오거리와 삼성플라자에서 주말 쇼핑을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나누어 주면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일일이 시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선거운동을 벌였다.

서현역 로데오거리에 이어 야탑역 광장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분당구의 분구문제로 인해 분당신도시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은데 판교구로의 분리추진으로 분당 브랜드 가치가 하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며 “분당구와 판교구로 분리되면 분당은 2등도시로 도시브랜드가치가 떨어지고 지난 10년간 지켜온 분당주민들의 자존심이 실추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후보는 “분당구 분구 문제는 분당 도시브랜드를 지키는 선상에서 분구를 강행해야 한다면 남구와 북구로 나누는 것이 분당신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일부 지역구 국회의원이 분구문제에 대해 묵인하고 방조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민원문제에 대해 책임회피를 하는 것”이라고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를 비판했다.
 
▲ 통합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삼성플라자에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나누어 주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에 앞서 이 후보는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는 즉각 TV토론회에 응하라’는 논평을 통해 “지난 25일 현재 분당의 최대 현안인 ‘판교구 신설’과 관련하여 고 후보에게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고 오는 31일 진행되는 선관위 주최 방송토론회 불참으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초반부터 파행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의 선관위 주최 TV토론 불참은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이고 분당구민의 후보자 자질 검증의 기회를 박탈 한 것”이라고 선거방송 토론 참석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또 “한나라당이 썬앤문 관련자로부터 2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하는 등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에 의문이 있는 고흥길 후보를 공천하고, 후보자는 자질과 능력이 유권자에게 노출되는 것을 우려하여 TV토론회를 불참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무모한 대운하 건설과 강부자, 고소영 공직인사정책을 심판하고, 후보의 자질을 유권자 앞에 공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후보임을 자처하는 후보가 토론에 불참하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오만방자함”이라고 비난한 뒤 “유권자의 자질검증이 두려워 TV합동토론회에 불참하겠다면 즉각 후보사퇴를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 "분당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야탑역 광장에서 거리유세전을 펼치고 있는 통합민주당 이재명 후보.     © 성남투데이

기호2번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도 주말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지역을 순회하면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삼선의 고지에 올라 힘 있는 여당의원으로서 원내대표의 포부를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고흥길 후보는 29일 오후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분당구 분구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판교구로 분리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하고 있다는 원칙을 명확히 밝힌다”며 “분당입주자 대표회의의 공약채택 요구에 대해 자신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선거를 치루면서 정치적인 이슈로 부각을 시켜 정쟁의 도구나 재물로 이용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어 “분당구 분구 문제는 시에서 총선이후에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다시 결정을 하도록 절차를 진행 중에 있고 시와 의회에서 주민여론을 수렴해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되리라고 믿고 있다”며 “국회의원 후보들이 이 문제에 대해 가타부타 언급할 대상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가 거리유세를 통해 “이번 총선은 정치선진화로 가느냐 아니면 정쟁 등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중대 기로에서 유권자들의 결단에 따라 한나라당이 원내 절대 다수의석을 확보해 이명박 정부의 입법활동을 뒷받침하고 경제를 살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 성남투데이

고 후보는 또 “이번 총선은 정치선진화로 가느냐 아니면 정쟁 등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중대 기로에서  유권자들의 결단에 따라 한나라당이 원내 절대 다수의석을 확보해 이명박 정부의 입법활동을 뒷받침하고 경제를 살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한나라당의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고 후보는 선거방송 TV토론회 개최 불참에 대해 “현재 총선에서 지역현안 문제와 관련해 커다란 쟁점도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방송 토론회 개최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불참배경을 밝혔다.

고 후보는 “토론회 불참이 상대후보인 통합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지역현안 문제를 가지고 커다랗게 갑론을박할 일이 없고 후보들이 TV에 나와 대운하 찬반 논쟁 등 시끄럽게 논쟁을 벌이거나 하는 것을 분당주민들 정서상 기본적으로 싫어하고 있다”고 나름대로 분당주민들의 정서를 해석했다.
 
▲ 이날 고 후보의 야탑역 유세현장에는 경기개발공사로 자리를 옮긴 양인권 전 성남시 부시장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 성남투데이

평화통일 가정당의 최정환 후보도 유세차량을 이용한 거리유세를 펼치면서  “가정이 바로서면 정치도 달라지고 양심이 바로서야 선진국이 되고 평화로운 사회 통일된 국가도 가정이 바로설 때 가능한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성남지역 3개 선관위가 주최하는 제18대 국회의원 분당갑 선거방송 TV토론회는 당초 31일에 예정되어 있으나 한나라당 고흥길 후보의 방송토론회 불참으로 인해 오후 4시 30분 후보자 합동 방송연설회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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