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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새로운 변화 모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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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새로운 변화 모색하나?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변화와 연대 더욱 강화해 나갈 터”
2009 성남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시민사회진영 변화 강조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1/14 [16:36]

시민단체 새로운 변화 모색하나?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변화와 연대 더욱 강화해 나갈 터”
2009 성남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시민사회진영 변화 강조

김락중 | 입력 : 2009/01/14 [16:36]
“시냇물이 강물이 되고 강물이 바다를 이루듯 우리는 그렇게 크게 연대할 것입니다.”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성남시청 구내식당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해 기축년 새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희망과 포부를 밝히면서 지역사회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에 시민사회진영의 변화와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13일 오후 성남시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2009 성남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     ©성남투데이


성남연대 하동근 운영위원장과 성남평화연대 장건 대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이덕수 대표를 비롯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신년하례회에서 단연코 화두는 시민사회진영의 변화와 연대의 강화였다.

성남지역시민단체들의 연대모임인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하동근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정부의 통치전략이 관리였다면 현 이명박 정부의 관리정책은 통제라면서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미네르바의 구속”이라며 “현 정부의 기본 방침은 관리를 벗어나 이제 통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근 운영위원장은 이어 “이러한 정부정책의 변화에 맞서 시민사회진영도 변화가 필요하고 운동의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며 “지방정부에 있어서도 민선시장의 차이에 따라 시민사회진영의 운동의 목표와 전략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하동근 운영위원장이 신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하 위원장은 또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오늘 신년하례회 자리가 마냥 웃고 떠들기에는 너무도 많은 것들이 우리를 편하게 하지 않는다”며 “새해 들어 시민사회진영이 새로 바뀌어야 지역사회에서 동의를 얻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위기의식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 위원장은 끝으로 “지역사회의 좁아진 시민사회 영역을 조금 더 넓힐 수 있는 한해가 되어야 하고 개별 단체마다 충분히 숙고하면서 반성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지역에서 시민사회 진영의 공간이 조금만 더 넓혀지고 우리의 연대가 좀 더 강해지면서 지역사회가 조금 더 바뀌는 계기를 마련해 보자”고 당부했다.

성남평화연대 장건 대표도 “올해 시민사회의 화두는 ‘하방연대’였다”며 “시민사회 운동을 하는 사람도 현장을 기반으로 하방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만 있으면 운동을 망치고 절망에 이를 수 있다”며 “연대는 희망이며, 하방연대의 화두를 통해 우리가 조금 더 진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평화연대 장건 대표가 새해 덕담을 건네고 있다.     © 성남투데이


장건 대표는 “선은 물과 같아서 아래로 흐른다는 ‘상선약수’처럼, 흐르지 않고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연대가 아니고 연대가 희망이 되도록 시민사회진영이 다양하지만 일체의 목소리를 내야한다”며 “작년 한해 촛불집회의 경우처럼 네티즌들이 시민사회를 부끄럽게 만들었는데 올해는 시민단체가 부끄럽지 않는 시민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각 단체별로 돌아가면서 인사와 함께 덕담을 나누고 특히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와 1공단 녹지문화공간만들기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이 대표로 새해 각오를 밝혔으며, 주민생협 정선훈 이사장이 성남시민사회단체의 2009년 새해 다짐을 대표해서 낭독을 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는 이대엽 시장 취임 이래 줄곧 부지 용도변경 관련 각종 특혜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있고 3천2백억 원 호화청사를 지어 각종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며 “시립병원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예산안이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고, 1공단 부지 전체 공원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개발업자와 시민단체와의 싸움으로 구체적 접점이 형성되어 가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09년 성남시민사회단체 새해 다짐을 밝히고 있는 주민생협 정선훈 이사장.     © 성남투데이

그러면서도 정 이사장은 “성남시민사회는 올해도 성남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지역에서 통 큰 단결을 기초로 하여 성남시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대변하고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며 생활 속에서 대안을 실천해 나가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올바른 비판과 대안세력으로 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다수의 시민들이 찬성하는 시립병원 설립, 1공단 전면 공원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언론악법을 포함한 MB악법을 막아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성남시 예산 및 시의회 의정활동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혈세낭비를 막고 무엇보다 성남사회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데 성남지역의 시민사회가 앞장을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2008년 광화문을 뜨겁게 달구었던 촛불집회로 인해 구속된 한용진 공동상황실장에 대한 재판 진행경과 보고에 이어 한용진 석방 대책위원회 주최로 촛불구속자 한용진 석방과 후원을 위한 하루찻집 개최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 기축년 새해다짐을 한 뒤 성남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성남시민사회단체 2009년 새해에도 화이팅!!~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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