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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설립 물 건너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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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병원 설립 물 건너가나?

성남시, 현 시청사 활용방안으로 수정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이전 추진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이대엽 성남시장 시민 기만· 사기극 강력 반발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8/12 [03:42]

성남시립병원 설립 물 건너가나?

성남시, 현 시청사 활용방안으로 수정보건소· 시설관리공단 이전 추진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이대엽 성남시장 시민 기만· 사기극 강력 반발

김락중 | 입력 : 2009/08/12 [03:42]
성남시가 당초 여수동으로 현 시청사를 이전하고 현 청사부지에 이대엽 시장의 공약사업인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약속해 놓고서도 신청사 입주를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시립병원이 아닌 수정구 보건소를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등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여수동 신청사 및 의회 건립공사를 9월말까지 완료하고 10월부터 청사이전 준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현 청사를 비워두고 이전을 할 경우 인근 지역 공동화와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어 현 청사의 활용방안으로 수정보건소를 비롯해 성남시설관리공단·자원봉사센터·생체협 등의 이전을 추진한다.

▲ 성남시가 당초 여수동으로 현 시청사를 이전하고 현 청사부지에 이대엽 시장의 공약사업인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약속해 놓고서도 신청사 입주를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시립병원이 아닌 수정구 보건소를 비롯해 시설관리공단 등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물의를 빚고 있다.       ©성남투데이

시는 특히 시립병원 설립을 위해서는 공사에 착공할 때 까지는 도시관리계획변경승인, 입찰안내서 작성,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로 1년9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실률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이 같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이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수정구 보건소를 우서 s입주시키면서 여유 공간에 일부단체를 같이 이전시켜 인근지역 공동화방지와 시민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단 수정구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의견수렴 및 각 실과 의견을 청취한 뒤 결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성남시의 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이대엽 시장이 시립병원 설립 공약을 이행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근본적인 반발과 함께 수정구 보건소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도 현 시청사가 거론되지 않았던 점을 이유로 밀실에서 졸속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위원장 조양원)는 12일 ‘여수동 신청사 입주에 혈안이 된 이대엽 시장, 더 이상 시민을 상대로 사기치지마라!’는 긴급 논평을 발표하면서 “호화로운 신청사 건립을 위해 이대엽시장이 시립병원 설립을 거짓 약속한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 성남시립병원이 들어설 성남시 현 청사 전경.     ©성남투데이

민주노동당은 “성남시 회계과의 “현 청사부지 활용방안”을 전면 폐기하고, 이대엽 시장은 현 청사 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하기로 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라“며 ”현 청사부지 공동화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립병원설립을 위한 1년 9개월의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 하루빨리 시립병원설립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내년 4월로 완공 예정이던 신청사의 공사기간을 6개월이나 앞당겨서 호화로운 시청사에 입주하고자 무리한 행정을 추진하고, 그로 인한 공동화 운운하면서 시립병원 추진을 무한정 연기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사기극”이라며 “이 시장이 호화청사에 입주하기위해 혈안이 된 나머지 현 청사에 시립병원 설립을 목전에 둔 지금 옹색한 거짓말로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63회 임시회 때 현 시청사의 용도를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변경의견청취안’이 통과된 이후 성남시는 다음 수순의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는커녕 수정구보건소를 현 청사에 들이겠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며 “갈매기살 단지 용도변경건과 1공단 사업추진의 경우, 계속되는 의회와 시민사회의 결사반대를 무릅쓰고 계속된 부결 속에서도 한결같이 안을 올리고 결국은 통과시키더니, 현 시청사에 시립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의료공백해소와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11일 밤 비상집행위원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 뒤, 13일 오전 성남시의회 자료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시립병원 설립 공약을 제시했던 한나라당 신상진 국회의원도 강력히 반발해 공식입장을 발표를 준비하는 등 지역의 정치권을 비롯한 시민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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