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종합시장 앞에서 시립병원설립을 위한 촛불문화한마당에 참여한 200여명의 시민들이 민주당 조성준의원 사무실 앞에 몰려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격렬히 비난하는 규탄집회를 가졌다. 시민들은 손에 촛불을 들고 밤 8시 20분터 약 30여 분 동안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자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폭거라며 탄핵국회 해산, 한나라당 해체, 민주당 해체, 민주주의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고 항의의 표시로 함성을 질렀다. 시민들은 이 항의집회에서 조의원이 거짓으로 국립병원 건립설을 퍼뜨려 시립병원 설립을 방해했다면서 조의원을 성토했다. 또 조의원이 위기에 몰린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입당을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조의원을 성토했다. 시민들은 대로까지 일부 점거한 채 항의집회를 가졌으나 경찰이 조의원사무실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를 가로막은데다가 조의원측도 일체 대응하지 않아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항의집회에는 민주노총경기본부 하남광주협의회 및 민주노동당 중원지구당의 대형깃발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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