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에서 교육공동체 설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정구 태평동에 낙원스카이뷰에 자리잡은 성남마을배움터(http://youthw.net)를 소개하고자 한다.
‘마을배움터’는 조합원 스스로 활동의 주인이 되는 협동조합 정신을 활용해, 교육주체 스스로 지역사회 안에 배움의 네트워크를 만드는 운동이다.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 사례에서 볼 수 있었듯 지역사회 대안교육운동으로 펼쳐지는 활동이다. 성남마을배움터는 교육기업 유스바람개비와 주민신협, 주민생협 등이 지난 3월부터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해, 첫 봄 교육강좌를 5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진과정에서 한겨례교육문화센터도 동참해 전문실용 강좌를 추가했다.
주민신협 부설 주민생활관 공간을 활용하는 마을배움터는 지난 3월부터 매월 교육사랑방을 개최하면서, 상설 강좌로는 △청소년 방과후 체험학습 프로그램 △부모교육 강좌 △1318도서관하랑 운영 등 다양한 강좌로 주민들에게 사랑받으며 모임공간도 대관하고 있다. 특히 ‘교육사랑방’은 학부모 초청 교육담론을 비롯해 자녀지도 실용특강을 매월 개최한다는 원칙을 통해 지난 4월 30일에는 이지은 자기주도학습전문가 강연회가 열렸으며 오는 14일(토)에는 강석운 한겨레교육 대표를 초청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글쓰기’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오는 16일부터 6월 말까지 봄 교육강좌도 준비되어있다. 유스바람개비 관계자에 따르면 ▲봄 교육강좌로는 어린이마당극, 청소년인문학, 역사교실, 퀼트교실, 명상교실, 독서교실, NIE교실, 디베이트, 문화교실 등이 열리고 ▲부모교육 강좌로는 자기주도학습컨설팅, 엄마는역사선생님, 놀토 프로그램으로 역사기행을 떠나는 청소년역사체험기자단, 박물관 순례로 배우는 인문학 특강이 주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김정삼 대표(유스바람개비)는 “일반 사교육이나 공공기관 학습보조 프로그램에서 탈피한 교육으로서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해 청소년기 인성·체험 위주의 강좌로 구성했다”며 “성남마을배움터 첫 봄맞이 강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의 인·물적 지원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배움 네트워크를 구성해나갈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성남마을배움터는 강좌 수강 원칙으로 탈학교청소년을 비롯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은 전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주민신협과 생협의 조합원은 할인된 수강료를 적용키로 해 탄력적인 교육수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성남마을배움터 홈페이지(http://youthw.net)와 전화(031-751-4968)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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