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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일산병원’에서 성남시의료원의 내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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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일산병원’에서 성남시의료원의 내일을 본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공공병원 운영 모범사례 ‘일산병원’ 견학…3년 연속 흑자 경영
이수태 행정부원장 “공공병원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대학병원 진료비의 60~70% 수준”

한채훈 | 기사입력 2011/07/12 [09:32]

공공병원 ‘일산병원’에서 성남시의료원의 내일을 본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공공병원 운영 모범사례 ‘일산병원’ 견학…3년 연속 흑자 경영
이수태 행정부원장 “공공병원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대학병원 진료비의 60~70% 수준”

한채훈 | 입력 : 2011/07/12 [09:32]
성남시 수정·중원구 기존시가지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의료불편 해소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가 대학병원 위탁을 전제로 한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관련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일부 병원건립 예산의 통과와 예결특위 종합심사 및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한나라당 강경파 의원들이 성남시의료원설립운영조례 개정안이 통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전액 삭감 등을 주장하면서 한나라당 내부의 갈등과 이견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들은 11일 오후 공공병원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는 일산병원에서 직접 현황파악과 운영상황 점검을 위한 견학을 실시했다.
 
▲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들은 11일 오후 일산병원을 현장방문해 현황을 살펴보고 탐방을 실시하면서 시립의료원 건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성남투데이

이날 현장방문에는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최석곤 공동대표를 비롯한 집행위원 등 7명이 일산병원을 직접 찾았으며, 일산병원 경영전략팀 박창규 팀장의 안내로 병원을 둘러보았고, 이수태 행정부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일산병원 운영상황과 시립의료원 건립과 관련내용을 자문 받았다.

일산병원 이수태 행정부원장은 ‘값싸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가?’라는 운동본부 관계자의 질문에 대해 “우리 일산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가장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진료를 함과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일반 대학병원 진료비의 60~70% 수준정도만 받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원장은 “일산지역 종합병원은 네 곳이 있음에도 일산병원은 연세대와의 특수협력관계를 맺어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었고, 평판까지 좋아 많이들 찾아와주신다”면서 “타 대학병원 등과도 경쟁력에서 절대로 뒤지지 않으며 인지도도 상당히 높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일산병원의 경상수지에 대해 “흑자를 보고 있는 기간이 만3년째로서 3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원래 보통 대학병원들도 6~7년간 적자감수를 하면서 투자를 지속하며 큰 재정적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 정도의 적자만 발생해왔다”고 소개했다.
 
▲ 일산병원 이수태 행정부원장과 면담을 갖고 있는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들     ©성남투데이

성남시립의료원의 경우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에 대해 이수태 부원장은 “일산병원도 당초 500병상을 계획했으나, 건축 중에 745병상으로 늘리게 되었다”며 “병원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기만 한다면 50만 명이라는 거주자가 있는 만큼 700병상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산병원 경영전략팀 박창규 팀장도 “위탁병원을 운영하게 되고 위탁을 대학병원 등에 주게 되면 수익이 나야하기 때문에 아마도 예산이 더 들어갈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일산병원은 정규직원만 959명이 근무 중이며, 전공의와 비정규직까지 합치면 1천7백여 명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역사회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3천여 명이 다녀가고 있어 전국 7위로 수준급의 공공병원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또한 준공이 완료된 지 11년 되었다는 병원이라는 것에 걸맞지 않게 깨끗한 환경과 공공병원임에도 환자병동 4인실을 기준실로 정하면서 혁신적인 경영이라는 평가와 함께 주민들에게 공공병원이라는 이미지보다는 새로운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어필하고 있다.
 
▲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일산병원 경영전략팀 박창규 팀장에게 병원안내를 받고 있다.     ©성남투데이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최석곤 공동대표는 이날 견학을 마치고 나서 “우리 운동본부는 지난 8년간 시립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고, 건립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의회에서도 활발히 논의되고 예비심사에서 조례 및 예산까지 통과되는 등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운동본부는 제대로 된 시립의료원 건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오늘 견학은 시립의료원 운영체제와 앞으로 운영함에 있어 애로사항 등을 미리 탐방해보자는 취지로 실시하게 되었다”면서 “오늘은 협진체계인 일산병원을 방문했지만, 이번 달 내로 직영체제인 서울시의료원과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서울보라매 병원을 찾는 등 다양한 운영방식들을 비교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김경자 공동대표도 “오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성남시의원들이 시민들의 믿음대로 예산과 관련조례를 통과시키길 기대한다”면서 하루 속히 시립의료원이 건립돼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고 의료공백 해소가 되도록 시의원들에게 촉구했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심사와 1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와 관련한 예산과 조례가 통과되면 시립의료원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시의회의 심의결과가 주목된다. 

▲ 일산병원 전경     ©성남투데이

▲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일산병원 병동견학을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 일산병원 응급실을 특이하게도 치과응급을 처치할 수 있도록 시설이 완비되어 있었다.     ©성남투데이

▲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일산병원 병동견학을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 일산병원 핵의학과 전문의가 의료시설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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