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대참사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에서 방사능이 검출이후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환경운동연합이 7일 성남시와 시의회에 ‘방사능 측정기’ 구입예산 확보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0일부터 제181회 정례회를 열어 2011년 성남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이어 7일부터 새해 예산안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환경운동엽합은 “정부와 책임부서인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안전하다’‘문제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어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원자력 발전소 부근이 아닌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했던 도심의 아스팔트, 초둥학교 운동장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단위 체중을 기준으로 성인에 비해 3배나 많은 공기를 흡입하는 어린이들은 성인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몸으로 들어오게 되며,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는 세포분열이 활발해 방사선에도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이에 따라 성남환경운동엽합은 “방사능 문제는 원자력발전소 주변이나 핵폐기물 저장소 부근의 문제만이 아니다”며 “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도심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도심의 아스팔트, 학교 운동장에 대한 방사능 오염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성남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방사능 오염로 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12년 성남시 예산에 방사능 측정기 구입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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