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가 많기로 소문난 일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의 흉기에 얼굴 등이 찔려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시와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30분께 성남시 중원구청 주민생황지원과 통합조사관리팀 사무실에 중원구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유 모(38)씨가 방문했다.
▲ 격무가 많기로 소문난 일선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민원인의 흉기에 얼굴 등이 찔려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 성남투데이 | |
충동조절장애 및 지적장애를 가진 유 씨는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로 2011년 하반기 수급자 확인조사결과, 일용 근로소득 조회로 인해 생계급여 20여만 원이 감소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회칼로 통합조사관리팀 김 모(44) 주무관과 김 모(22) 공익근무요원을 네 차례이상 목과 왼쪽 손 등을 찔렀다.
사건이 발생하자, 동료직원들이 달려들어 가해자 유 씨를 제압하고 회칼을 빼앗았고, 5분 후 신고를 받은 성호지구대 경찰이 출동해 유 씨를 체포해 지구대로 이송해 사건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유 씨에게 피해를 입은 김 모 주무관과 공익요원은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은 뒤 현재 제생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이다.
병원으로 후송된 사회복지공무원 김 주무관은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분당제생병원에서 안면 및 손가락 신경복원을 위한 봉합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손가락은 정상회복이 힘들고 재활치료가 요구되고 목 부위의 상처는 다행히 급소 옆으로 비켜나 4바늘을 꿰메었고, 얼굴 봉합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