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 처리 ‘난항’ 예상시의회 정용한 문화복지위원장, 5분 자유발언 통해 신선희 내정자 ‘적합성’ 여부 질타
20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190회 정례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이 마지막 날인 12월 18일 처리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해당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정용한 의원이 신 내정자의 경력을 문제 삼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용한 위원장은 20일 열린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 내정자의 가족사를 거론하면서 ‘친일’문제를 지적한 뒤, 문화 정체성에 걸맞는 자격을 가졌는지 여부에 대해 성남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재명 시장의 판단을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신 내정자가 서울예술단장을 3차례나 무리하게 연임하면서 매번 연임과정에서 문화예술계를 비롯하여 내외부의 비판을 받아 온 인물이고 조직운영의 전문성에 있어서도 예술단 내부의 비판은 물론 국회 국정감사에서 조차 문제제기를 받아 온 함량 미달자라고 문화연대에서 국립극장 임용을 반대해 왔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 내정자가 서울시예술단에 재직 시 2004년 국정감사에서 ‘독점적으로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사용내역도 제대로 없다'고 지적된 바 있다”며 “더구나 문화예술계에서는 5년간 방송기금 190억원 및 연간 공공기금 44억원을 쓰면서도 예술적 성취 및 경영면에서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문제 삼았다. 정 위원장은 “신 내정자가 국립극장장에 취임이후 전임 김명곤 극장장이 수상한 최우수 경영상 전통도 이어받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고 후임 인형렬 극장장은 이 같은 불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 3년 동안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해야 했으며 결국 그는 신 극장장이 훼손한 명예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은 “경영노하우가 없어 비난을 받고 있으며 무대미술만을 전공한 신 내정자가 100만 성남시의 문화재단 사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는지 시장은 자신의 국가관 정체성과 함께 그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임명권자인 이 시장의 판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공기업의 조직은 시장 당선을 도운 흔히 공신들의 논공행상 자리 나눔이나 정치장이들의 놀이터가 돼서는 결코 발전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신선희 내정자는 신선희 내정자는 경기여고, 이화여대, 하와이대 대학원(석사), 중앙대 대학원(박사)을 나와, 서울예술단 이사장 겸 총감독(1998~2004), 국립극장장(2006~2008)을 역임했고,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석좌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신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역임한 신기남 전 의원의 누님으로 새누리당에서는 민주통합당의 정치적인 고려를 감안해 반대하는 기류도 있고 정 위원장의 지적과 같이 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의 적임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 오는 1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임명동의안 처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