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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품 함께 나누어요“나눔은 넉넉한 사람들만의 몫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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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품 함께 나누어요“
나눔은 넉넉한 사람들만의 몫이 아니다

성남푸드뱅크, 2005 겨울나기 물품나눔 행사 열어

김락중 기자 | 기사입력 2005/11/09 [08:06]

"사랑의 물품 함께 나누어요“
나눔은 넉넉한 사람들만의 몫이 아니다

성남푸드뱅크, 2005 겨울나기 물품나눔 행사 열어

김락중 기자 | 입력 : 2005/11/09 [08:06]
사단법인 성남푸드뱅크(이사장 서덕석)는 9일 오후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겨울을 따뜻하게 나누기 위한 2005 사랑의 물품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중원구청장을 비롯해 성남푸드뱅크로부터 수혜를 받고 있는 시설기관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을 나기위한 물품을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기부문화의 정착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

▲ 사단법인 성남푸드뱅크(이사장 서덕석)는 9일 오후 중원구청 대회의실에서 겨울을 따뜻하게 나누기 위한 2005 사랑의 물품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행사에서 성남푸드뱅크 서덕석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겨울을 앞두고 어르신들과 장애인 회원들이 겨울을 나는데 작은 도움이 될 물품을 나누고자 물품나눔 행사를 만들었다”며 “성남푸드뱅크가 많이 가지고 있어 나누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푸드뱅크는 가난하고 힘이 없지만 여러 이웃들과 함께 음식과 물품을 나누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그 정성을 외면할 수 없어 탑차를 가지고 달려간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이사장은 “수혜자분들이 푸드뱅크의 도움을 받으면서 노력해서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꼭 이웃에게 뭔가를 나눠주고 사회를 위해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 달라”며 “누구처럼 목에 힘주면서 생색내지도 않고, 몇억씩 내 놓지 않고도 사회를 위해 값진 봉사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푸드뱅크와 함께 하는 것이고, 내가 어려울 때 도움 받았으니 나도 남을 도우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보람차고 귀한 일이겠냐”고 나눔과 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성남푸드뱅크는 해마다 성남지역 무의탁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을 비롯해 아동복지 교육시설 등 50여개 단체에 수억여원(금액으로 환산) 상당의 음식물과 물품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날 사랑의 물품 나누기 행사에는 (주)샤니를 비롯해 빛고을, 최가네 묵, 열린공동체 등에서 기탁한 물품을 각 시설단체에 나누어 주었다.

성남푸드뱅크 조해정 상임이사는 "푸드뱅크는 긴급하게 먹을 것이 필요한 계층에  음식을 공급함으로 사회적인 안정감과 신뢰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취약한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다"며 "음식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부가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지원이나 가사지원 등 다방면의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 성남푸드뱅크는 해마다 성남지역 무의탁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을 비롯해 아동복지 교육시설 등 50여개 단체에 수억여원(금액으로 환산) 상당의 음식물과 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 성남투데이

조 이사는 "97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푸드뱅크는 1차적으로 배고픔과 허기진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을 해 나가고 있다"며 "이제 앞으로 음식 뿐 아니라 기부문화를 어떻게 수혜자들에 직접적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나눌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왔고 음식이 몰리는 곳에 너무 몰리는 경향이 있어 나눔의 정보도 나누고, 물품도 서로 나누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우리가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남푸드뱅크는 음식물을 준비해서 시설들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가는 것도 한계가 있어 서울, 시흥, 안산, 수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처럼 내년부터는 배달을 줄이고 수혜자들이 직접 와서 가져가도록 하는 방법인 ‘푸드마켓’을 고민하고 있다.

푸드마켓은 반찬가게나 슈퍼마켓 식품코너처럼 음식을 종류별로 나눠넣고 원하는 것을 가져가도록 하고, 약간의 돈도 받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쿠폰을 발행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꼭 필요한 것을 정당하게 가져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성남푸드뱅크는 (주)샤니 등 우수기탁자들과 우리소리연구회 솟대 등 장원봉사자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뒤, 가람 어린이집과 이레선교단에서 마련한 문화공연을 감상하며 흥겨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 사랑 물품 나눔행사에서 가람어린이집 아이들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성남푸드뱅크 수혜기관 이용자들에게 무료진료를 해주고 있는 아산병원 김형태교수(사진 오른쪽)에게 성남푸드뱅크 서덕석 이사장이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 행사가 끝난 이후 성남푸두뱅크 관계자들이 사람의 물품을 수혜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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