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다시 걷고싶은 거리로 돌아가고파”문화 살아 숨쉬는 거리 만들고 싶다.:
로고

“다시 걷고싶은 거리로 돌아가고파”
문화 살아 숨쉬는 거리 만들고 싶다.

분당 서현역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토론회 열려

김락중 | 기사입력 2006/05/10 [06:55]

“다시 걷고싶은 거리로 돌아가고파”
문화 살아 숨쉬는 거리 만들고 싶다.

분당 서현역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토론회 열려

김락중 | 입력 : 2006/05/10 [06:55]
분당 신도시 역세권의 중심인 서현역 로데오거리를 시민들의 보행권이 보장되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걷고싶은 거리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서현역 상가번영회와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도시환경분과위원회는 10일 오후 서현역 만강홍에서 서현역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서현역 상가번영회(회장 우종태)와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도시환경분과위원회(위원장 양호)는 10일 오후 서현역 만강홍에서 서현역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현역상가번영회 우종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토론회를 계기로 서현역이 걷고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단초를 만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너무 욕심내지도 않고 차분히 보행자 중심의 걷고싶은 거리를 만들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거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성남의제21 도시환경분과 양호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녹색교통 하혜종 교통환경부장은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에서의 보행권의 의미’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자동차가 주인인 도시가 아닌 사람을위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보행의 중요성에 대한 자각과 보행자에 대한 배려를 높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보행권을 주장하고 보행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일은 자동차에게 빼앗겼던 사람의 권리를 되찾는 일, 즉 인간성 회복운동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시민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하 부장은 “사람의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매력있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행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보행자를 배려하고 우대하는 갖가지 시책을 펼치는 일은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살리는 일과도 맞물려 있는 것”이라며 “상인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치단체가 직접 나서서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려는 의지와 기획 프로그램 마련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서현역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두 번째 기조발제 나선 성남의제21 김태진 사무국장은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실천사업’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시민이 걷기 편한 도심 내 보행여건과 도시주변 환경의 개선 및 아름답고 쾌적한 지역에 대한 보전과 육성을 위해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성남의제21은 지난 2000년 성남시를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일차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걷고 싶은 거리만들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 2000년 서현역~초림역, 중파사거리~인하병원 사거리 등 두곳을 시범지역으로 걷고싶은 거리를 만들었지만 무단주차, 가판대 및 상점적치물 등이 많고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하지 못해 유명무실해졌다”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보행자를 위한 특별 행사 등을 마련해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보행자를 위한 개선된 여건을 제공하는 기업, 사업주에게 대한 별도의 보상계획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전국소공연장연합회 이우천 사무국장은 ‘문화의 거리 대학로, 왜 문화의 거리인가’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학로는 문화의 거리란 이름에 걸맞게 각종 문화행사가 연중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2004년 5월 서울시로부터 대학로가 정식으로 문화지구로 지정하여 각종 정책 및 예술진흥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모색 중에 있으며, 그 열매는 머지않은 앞날에 맛볼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례로 이 국장은 대학로에서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 펼쳐지는 ‘마일연극의날’과 주말 차없는 거리 축제인 ‘365축제’뿐 아니라 늘 서울연극제, 공연예술제 등 다양한 볼거리들의 사례를 제시했다.

이 국장은 또 “어느 한 지역이 문화의 명소로 자리잡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다양한 문화컨테츠 마련이 선행되고 해당지역 상인들과 문화단체, 자치단체 등 유관단체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뒤따른다면 그리 요원한 일도 아니다”며 “대학로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이유는 대학로에 즐길 공간이 특별히 타 지역보다 많아서가 절대 아니고 바로 ‘문화의거리’라는 대학로 브랜드 때문”이라고 밝혔다.

▲ 서현역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토론회를 주최한 서현역 상가번영회 우종태 회장.     © 성남투데이

패널들의 기조발제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는 서현동 총부녀회 심덕희 회장, 문화인 성이화씨, 아이디분당 김정삼 편집장, 서현역 상가 입점주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 개최 이후 서현역 상가번영회와 성남의제21은 지난 2000년 성남의제21에서 서현역-초림역(현 수내역) 구간에 대한 걷고싶은 거리 시범사업을 실시한 이후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추진이 부재했던 것과는 달리 서현역 주변의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이용시민과 주변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특히 이들은 서현역 주변의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을 위한 민관정 협의기구를 구성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게 문화의걸리 조성사업 공약을 채택할 것을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서현역 문화의 거리,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서현역 상가번영회측에서 성남시에 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시에서는 참석치 않아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 분당 신도시 역세권의 중심인 서현역 로데오거리를 시민들의 보행권이 보장되고 문화가 살아 숨쉬는 걷고싶은 거리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상인이 활기 찾아야 지역경제가 산다”
  • “다시 걷고싶은 거리로 돌아가고파”
    문화 살아 숨쉬는 거리 만들고 싶다.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