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의장 이수영)는 15일 오전 시의회 본의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오는 29일까지 15일간 의사일정으로 제139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성남시의료원설립을 위한 부지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회기운영과 관련한 당초 80일에서 110일로 연장하는 성남시의회 정례회의 운영에 관한 개정조례안과 탄천 주민감시단 운영조례안 등 16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한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2005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과 당초 2조 5백67억원의 기정예산보다 1천 900여억원이 증가한 2조 2천474여억원의 ‘200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벌인다. 또한 18일 열리는 시정질의에서는 시립병원 설립과 관련한 중장기 계획 수립 전망, 공공기관 이전에 다른 구시가지 발전전망과 대형유통점 입점에 따른 경제활성화 대책, 잡월드 유치와 관련한 지가산정 논란, 펀스테이션 외자유치 사실논란, 성남시의 도시 정체성과 도시발전 브랜드 마케팅 전략, 6명의 시의원이 이대엽 시장과 시 집행부를 상대로 15건의 시정질의를 펼쳐 시의 답변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의원은 “교섭단체 중심의 의회운영은 필연적으로 책임정치를 수반하는 것으로 시 집행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시책에 대해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당론으로 결정하여 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비록 단체장과 의회의 다수당이 같은 정당 소속이지만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집행부에서 잘하는 부분은 적극 협조하고 잘못된 부분은 분명하게 바로 잡아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의원은 “성남시 승격 30여년이 지난 지금 수정.중원구는 구 도시로서 특성에 맞는 도심기능을 살려 분당구와 걸맞는 특성있는 발전을 도모하느냐, 아니면 개발업자의 영리추구 개발과 마구잡이 행정으로 구시가지의 도심공동화를 초래해 앞으로 30년 동안 또다시 구시가지라는 딱지를 떼지 못한채 찬바람이 쌩쌩 부는 슬럼화 된 구시가지가 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현실태를 진단했다. 김 대표는 또한 “분당구와 판교신도시 역시 베드타운이 아닌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기능과 쾌적한 주거기능을 함께 갖춘 21세기 신도시의 모델로 잘 잡아나가는 것이 원칙이어야 한다”며 “성남은 구시가지인 수정.중원구의 도시특성의 장점을 살려가고, 분당구와 판교신도시의 장점을 살려 서로의 장점이 시너지를 거두며 상생과 조화의 특성발전을 해나가는 도시전략이 반드시 필요하고 이것이 바로 성남의 도시경쟁력이요, 성남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며 아름다운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성남을 위해 일해 달라고 선택해주신 시민을 위해 멸사봉공하지 한는다면 공인의 직책을 벗어던지는 것이 낫다”며 “유급제를 실시해주고 책임정치를 하라고 정당공천을 해준 시민들에게 책임있는 자세로 답해나기 위해 국정과 시정의 협력시스템을 통해 성남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민생과 살맛나는 성남만들기를 위한 일이라면 당파를 떠나 모든 협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이수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의정연수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성남시의회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으뜸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며 “이번에 상정된 안건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갖고 심사하고 시 집행부 공직자도 충실한 자료제공과 성실한 답변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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