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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 예산처리 ‘원천무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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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기 예산처리 ‘원천무효’ 선언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의원 시의회 본회의장 철야농성 돌입
21일부터 본회의장 릴레이 단식농성 전개...법적대응도 검토

김락중 | 기사입력 2006/12/20 [01:34]

날치기 예산처리 ‘원천무효’ 선언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의원 시의회 본회의장 철야농성 돌입
21일부터 본회의장 릴레이 단식농성 전개...법적대응도 검토

김락중 | 입력 : 2006/12/20 [01:34]
<제9신; 20일 오후 10시 10분>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이 시의회 개원이래 사상초유의 날치기 예산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의 날치기 예산안 통과는 원천무효하고 주장하면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들 의원은 20일 밤 10시경 합동 의원총회를 끝내고 난 이후 공동성명서를 통해 “오후 6시 40분경 의회 자료실에서 한나라당 의원들만으로 기습처리 된 예산안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어 이는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처리한 예산안의 사실 확인을 위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농성에 돌입하면서 추후 대응 및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내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은 줄곧 시청사 이전에 대한 불합리성을 해당 상임위에서와 예결위에서 주장해 왔고 반면에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시청사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집행부 답변으로 갈음한다는 말만 되풀이 할 뿐 전혀 논리를 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에 '시청사 이전 결사반대'플랭카드를 걸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들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다수의 힘으로 예결위에서 적법하게 삭감된 시청사 이전 비용을 밀어부치려 했으나,  본회의장 진입이 여의치 않자 의회 사상 초유로 의회 자료실에서 그것도 의장이 아닌 부의장의 주재로 시청사 이전 비용 부활 등 2007년 예산안을 날치기로 처리했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특히 이들 의원은 “한니라당이 어디서 날치기 처리라는 못된 버릇을 배웠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고 이는 의회의 위상을 깍음과 동시에 집행부의 시녀로 전락시킨 결과”라며 “날치기 처리를 방조하고 주도했던 의장, 부의장과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져야하고 아울러 구시가嗤?슬럼가로 전락시킨 것에 대한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20일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철야농성을 전개한 뒤 21일부터 본회의장에서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의회 사무국 J모 팀장의 출석과 녹음된 회의록이 제출되면 사실 확인 결과를 거쳐 본회의 예산안처리 효력가처분 신청 등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 
 
▲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한나라당의 날치기 예산안 통과는 원천무효하고 주장하면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언론방송사인 YTN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제8신; 20일 오후 7시 50분>
 
날치기 처리 예산안 효력 ‘논란’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합동 의원총회...원천무효 선언
시의회 본회의장서 자정까지 농성 전개...날치기에 경악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예산안을 부활시키기 위해 본회의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지 않고 시의회 자료실 문을 잠그고 날치기로 예산안을 통과시킨 뒤 시의회를 빠져나갔지만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예산안에 대해 법적 효력의 문제제기를 하고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본회의恙【?합동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조덕원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20일 오후 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한나라당이 시의회 자료실에서 통과시킨 시청사 이전관련 삭감액 부활 예산안에 대한 법적인 판단과 해석을 통해 몇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시의회 회의규칙상 하자가 없는 것인지 유권해석을 의뢰키로 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시청이전 관련 예결위 삭감액을 부활시켜 만장일치로 날치기 통과를 시키면서 본회의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지 않고 정종삼, 윤창근 의원이 자료실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이를 막고 문을 걸어잠근채 본회의를 진행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남시의회 회의규칙상 본회의는 사전에 장소와 시간을 공지하고 의원들의 회의참가를 물리적으로 막아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료실에서 시간과 장소를 미리 공지하지 않고 속기와 녹음이 확인도 안된채 본회의를 강행한 것으로 판단하면서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합동 의원총회 사회를 맡아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     © 조덕원

이에 따라 이들 의원들은 시의회 사무국 전문위원에게 한나라당 의원들이 날치기로 통과시킨 예산안의 효력에 대해 유권해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본회의 폐회일인 20일 자정까지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날치기 통과 이후 의장실에서 이수영 의장과 장대훈 대표, 이재호 간사는 비공개 대화를 한 이후 이수영 의장은 홀연히 퇴청을 해버렸고,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와 이재호 간사는 열린우리당 교섭단체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죄송하다, 역부족이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만이 참석한 날치기 본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의회 사무국 J모 팀장은 핸드폰 연락이 두절된 채, 의회 사무국장과 과장을 비롯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과도 연락이 닿질 않고 있으며, 속기사 배석없이 날치기 본회의 내용을 기록한 녹음테이프의 행방도 알 수가 없어 날치기 처리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일부 의원은 시의회 예결위원회가 경제환경위원회가 심의한 내용과 달리 전액 삭감한 내용의 수정동의안을 제출해 시청사 이전부지 용지 보상비 160억원을 삭감한 270여억원을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의회 자료실에서 날치기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 이수영 의장이 뭔가 회심의 미소를 띄우며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 조덕원


<제7신; 20일 오후 6시 40분>
 
한나라당 시청사 이전예산 ‘부활’
시의회 자료실에서 날치기로 처리

박권종 부의장 지휘로 20명 모여 속기사 없이 녹음으로 대체

 
한나라당 의원들이 2차례의 본회의장 진입시도가 좌절된 이후 시의회 자료실에 모여 박권종 부의장의 사회로 시청사 이전관련 예결위원회 삭감안을 날치기로 전액 부활시켰다.
 
시의회 개원이래 사상초유의 시의원들의 본회의장 점거농성에 이어 그야말로 사상초유 날치기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회 자료실에서 긴급 의원총회 명목으로 모여 날치기로 예결위가 삭감한 시청사이전 관련 예산안을 부활시켰다.     ©조덕원

한나라당과 시의회에 따르면 2차례의 본회의장 진입시도가 좌절되자 의회 사무국 J모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6시 40분경 의원총회 명목으로 자료실에 모여 속기사도 배석시키지 않은채 녹음을 통해 시청사 이전관련 예결위 삭감안을 전액 부활시키고 산회했다.

한나라당의 날치기 예산안 통과에 대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황당해하면서도 분노를 하며 긴급히 예결산 특별위원회실에 모여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함께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았던 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어떻게 국회에서나 있을 법한 날치기가 시의회에서 일어날 수가 있느냐”며 “역시 한나라당 다운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시의회 자료실에서 날치기 통과로 시청사 이전관련 예산안을 전액 부활시킨 후 석식을 위해 시의회를 하나둘 빠져나가고 있으며, 이수영 의장과 한나라당 장대훈대표, 이재호 간사는 시의회 의장실에서 향후 시의회에 미칠 파장에 대해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나라당의 기습적인 날치기 예산안 처리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     © 조덕원

▲ 한나라당 젊은 의원인 남용상, 남상욱, 정용한 의원이 이수영 의장을 보디가드 형태로 호위한채 시의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조덕원
 
<제6신; 20일 오후 5시 50분>
한나라당 의원들 본회의장 진입 시도
시의회 자료실에서 날치기 시도 ‘좌절’
본회의장 앞 물리적 충돌 빚어졌으나 5분여만에 물러나<br>한나라당 내분에 휩싸여 갈등 격화...서로 책임공방 가열되기도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 개회를 앞두고 본회의장 1차 진입을 시도,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비롯한 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의 저지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졌다.

▲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시도가 임박해지자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비롯해 시민대책위 소속 주민들이 본회의장 입구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대비하고 있다.     © 조덕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20일 오후 5시 50분경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의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수영 의장과 박권종 부의장을 비롯해 내부 의견조율을 거쳐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키로 결정하고,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과 남상욱 의원이 이수영 의장을 마치 보디가드처럼 호위하면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의 진입시도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비롯해 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의 강력한 저지에 밀려 5분여만에 철수하고 말았다.

5분여가 지난 후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이수영 의장을 앞세우고 또 다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서로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수영 의장을 앞세우고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저지에 가로 막혀 물러서고 있다.     © 조덕원

한나라당 정용한 의원은 “본회의 개회를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이수영 의장과 함께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으며, “본회의장에 일단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선개회를 계속해서 요구했다.

그러나 김유석 대표의원은 “양당 교섭단체 대표들간의 합의가 없으면 의사봉을 잡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키라”며 “이수영 의장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맞섰다.
 
한나라당은 본회의를 열어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예결위의 삭감안에 대해 사상 전례 없는 수정동의안 제출을 통해 전액 부활을 시도하려고 물리적인 충돌도 불사한채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하려고 하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시청사 이전에 주민들의 합의와 여론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한나라당 의원들이 1차 진입시도가 좌절된 이후 2차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 조덕원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장실에서 본회의장 진입시도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이형만 의원이 장 대표에 대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 추궁 발언이 이어지자 장 대표가 강력 반발하면서 서로 고성이 오가는 등 내분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오후 6시 10분경 한나라당 의원들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본회의장 앞에서 집결해 있는 동안 시의회 자료실에서 본회의 심사자료를 배부하고 속기사를 배석시킨 채 한나라당 의원들만이 참석해 날치기 통과를 시도하려다가 열린우리당 김시중 의원에게 들켜 무산이 되는 급박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후 6시 20분 현재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장실과 부의장실에서 대책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집입구에서 바리케이트를 치고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고 있다.

한편, 시 집행부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의원들간의 밀고 밀리는 본회의장 진입시도를 멀리감치 떨어져서 관조적인 자세로 관망하고 있다.
▲ "나, 의장 맞아?" 시의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이수영 의장이 열린우리당 의원과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 끼여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 조덕원

<제5신; 20일 오후 5시>
 
시의회 본회의장 주변 긴장감 나돌아
한나라당측 협상결렬 선언...“요구안 수용 어렵다”
본회의장 진입시도 강행할 듯...물리적 충돌 예상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시의회 본회의 개회를 전제로 한나라당측에 요구한 내용에 대한 수용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히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과 열린우리당이 제기한 4가지 요구안에 대해 수용불가 입장을 정리하고 본회의장 진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시의회 본회의장 주변에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 한나라당 의원들이 총회결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요구한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본회의장 진입시도 얘기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 조덕원

한나라당 의원들은 20일 오후 4시 시의회 자료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열린우리당 측이 제기한 4가지 요구안에 대해 대책방안을 논의했으나,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내부결론을 내린 뒤 이러한 입장을 열린우리당 대표단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5시 현재 시의회 자료실에서 또 다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장 진입시도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단일한 입장을 모으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시도 얘기가 나오면서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의장실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다.     © 조덕원

특히 한나라당 J, C, L, H 의원 등이 본회의장 진입시도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과의 물리적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양당은 소속 의원들을 비상소집하고 본회의장 출입구 봉쇄 바리케이트를 점거하는 등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진입 시도에 대응점검을 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제4신; 20일 오후 4시>

성남시의회 본회의 속개되나?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 협상 후 이수영 의장과 협의 진행
한나라당 의원총회 열어...우리당 요구안 수용여부 논의할 듯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교섭단체 대표단의 협상이 끝나고 이수영 의장과 시의회 본회의 개회를 둘러싸고 장시간 협의를 진행해 열린우리당 측의 4가지 요구안이 전달되어 한나라당이 오후 4시 현재 시의회 자료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시의회 본회의 개회 여부가 주목된다. 

▲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회 자료실에서 긴근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 조덕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교섭단체 대표단 8명은 20일 오후 3시경 시의회 의장실에서 협의를 벌여 열린우리당 측이 요구하는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수정동의안 제출없이 시의회 예결위원회 심사원안 통과를 비롯해 교섭단체 운영과 관련한 몇가지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수영 의장은 “우리당측이 제기한 요구안에 대해 건의사항으로 받아들이고 적극 검토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 교섭단체가 별도 의원총회를 열어 단일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비공개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측이 이수영 의장에게 요구한 내용에는 시의회 교섭단체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내용들이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회와 시 집행부 일부공직자에 대한 인사조치 요구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수영 의장의 수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과와 열린우리당측의 요구안에 대한 이수영 의장의 수용여부에 따라 시의회 본회의 개회여부가 판가름 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3신; 20일 오후 2시>
 
성남시의회 본회의 속개되나?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 협상 들어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 전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농성을 벌이고 있어 제141회 성남시의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개회를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양당 교섭단체 대표들이 중재협상에 들어가 회의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이 시의회 본회의 개회와 관련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 조덕원

열리우리당 김유석 대표, 지관근 부대표, 김해숙 대변인, 김시중 간사 대리인과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 유근주 부대표, 이재호 간사, 홍석환 대변인 등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은 20일 오후 2시 경제환경위원회실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열어 본회의 의사일정에 대해 협의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는 “설령 양당이 협의를 한다 하더라도 시의회 의장이 회의진행에 있어 중립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것이 협의의 전제조건이고 한나라당도 예결위의 예산안 심의를 존중해서 수정동의안 발의 움직임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 열린우리당 교섭단체 대표단.(사진 왼쪽부터 지관근 부대표, 기유석 대표, 김시중 간사대리, 김해숙 대변인)     © 조덕원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는 “일단 열린우리닫 측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본회의 진행을 위해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양당의 협상결과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대표단들이 경제환경위원회실에서 중재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간사인 최만식 의원은 “한나라당의 시청사 이전 예산안 부활저지, 시청이전은 충분한 공론화 거쳐 재논의, 시립병원 조기설립 약속, 이대엽 시장 판공비 전면 공개 등 4가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계속해서 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 한나라당 교섭단체 대표단(사진 우측부터 유근주 부대표,  장대훈 대표, 이재호 간사, 홍석환 대변인)     © 조덕원

한편,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에게는 핸드폰 격려메세지가 쇄도하고 있으며, 직접 시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생귤박스를 전달하는 등 격려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시의원들 뿐 아니라 ‘구시가지 다 죽이는 성남시청 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소속 주민들이 시의원들과 합세해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는동시에 시청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소속 당원인 김미라 전 시의원도 시청앞에서 주민합의없는 시청사 이전 반대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민주노동당 김미라전 시의원이 주민동의 없는 시청사 이전반대와 시립병원 추진않고 3천억운 호화청사 건립 반대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조덕원

▲ ‘구시가지 다 죽이는 성남시청 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소속 주민들이 시청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조덕원

 
<제2신; 20일 오후 12시 10분>
 
우리당, 민노당 의원 전원 단식농성
시의회 의장과 교섭단체 양당 대표 협의 진행...무산
우리당 김유석 대표, “한나라당 수정동의안 철회 약속해야”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본회의장과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본회의 개회를 저지하고 나서자 본회의 개회시간이 10시가 넘어 도시건설위원회에서 긴급 의총을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일단 본회의를 열어 의회에서 논의를 하자는 입장을 열린우리당 측에 전달했다.

▲ 열린우리당 지관근 부대표와 한나라당 유근주 부대표, 이재호 간사가 본회의 속개와 관련해 협의를 하고 있지만 양당간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 조덕원

한나라당 이재호 간사는 긴급 의총이 끝난 뒤 열린우리당 간사인 최만식 의원과 협의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최 의원이 본회의장 안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어 김유석 대표의원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재호 간사는 한나라당 의총결과를 바탕으로 “대표단끼리 만나서 협의하고 일단 본회의를 열어서 의회내에서 논의를 하자”며 “시청사 이전건 이외에도 다른 현안 사안들이 많지 않냐?”고 본회의 개회를 제안했으나, 김유석 대표는 단호히 이를 거절했다.

김유석 대표는 “설령 양당이 협의를 한다 하더라도 시의회 의장이 회의진행에 있어 중립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며 “그것이 협의의 전제조건이고 한나라당도 예결위의 예산안 심의를 존중해서 수정동의안 발의 움직임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지금의 상황에서 시의회 수장인 의장이 주요현안인 만큼 양당 교섭단체 대표들이 합의를 해와야 의사봉을 잡는다고 말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양당 교섭단체와 협의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중립을 지키는 것인가”고 비판한 뒤 “이는 시의회 의장이 교섭단체를 인정하지 않고 의회를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이수영 의장을 겨냥했다.

▲ 시의회 이수영 의장이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와 한나라당 장대훈 의원을 불러 의장실에서 비공개로 협의를 하기 위해 밀실로 들어서고 있다.     © 조덕원

결국 오전 10시 30분경 이수영 의장은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양당 교섭단체 대표들을 의장실로 불러 비공개로 의사일정 진행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도출이 어렵자 양당 대표들이 먼저 협의를 진행하고 중식이후 다시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정오 현재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요구안 관철이 될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해서 전개하기로 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 이후 퇴청한 의원들도 있고 점심식사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5층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유석 대표는 “예산안에 대해 예결위가 종합심사한 안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수정동의안을 제출하고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국회에서도 없고 전국 어느 의회에서도 없는일”이라며 “의장의 회의진행 중립과 한나라당측에서 시청사 이전과관련해 수정동의안 제출을 철회할 때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해서 진행 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장대훈 대표는 “의회운영이 파행으로 치닫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다”며 “할말이 없다”고 말한 뒤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와 협의를 진행해 의회가 원만히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성남시의회 개원이래 사상초유의 사태인 시의원들에 의해 본회의장 점거농성이 벌어졌다.     © 조덕원

<제1신; 20일 오전 10시 10분>
 
시청사 이전 관련 사상초유 점거농성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의원들 본회의장 점거농성 벌여
한나라당, 시청이전 예산안 수정동의안 발의가 원인 제공

 
시의원들에 의해 본회의장 점거농성이 벌어졌다. 성남시의회 개원이래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 열린우리당은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에 앞서 9시 10분경 문길만, 최만식, 고희영 의원이 본회의장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정기영, 윤창근, 정종삼, 정채진, 김시중 의원이 본회의장 출입구를 봉쇄한 채 “시청이전 결산반대”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조덕원

시청사 이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와 관련해 지난 임시회에서 진통을 겪은데 이어 이번 정례회에서 시청사 이전관련 예산안이 상임위에서 통과됐지만, 예결위원회 종합심사에서 전액 삭감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수정동의안을 제출할 움직임을 보인 것이 발단이 되었다.

또한 이에 앞서 이수영 의장이 20일 오전 본회의가 열리기 이전에 시청사 이전과 관련해 마찰을 우려해 방청불허 등 의회 출입문 봉쇄를 요청함에 따라 수정동의안 발의가 예상되어 본회의장 점거농성에 들어갔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주장이다.

열린우리당은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에 앞서 9시 10분경 문길만, 최만식, 고희영 의원이 본회의장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정기영, 윤창근, 정종삼, 정채진, 김시중 의원이 본회의장 출입구를 봉쇄한 채 “시청이전 결산반대”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민주노동당 김현경 의원과 최성은 의원은 본회의장 의장석으로 통하는 출입구를 봉쇄한 뒤 “시립병원 설립않고 3천억 호화청사 웬말이냐?”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조덕원

또한 민주노동당 김현경 의원과 최성은 의원은 본회의장 의장석으로 통하는 출입구를 봉쇄한 뒤 “시립병원 설립않고 3천억 호화청사 웬말이냐?”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열린우리당 윤광열, 김해숙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에게 회의진행의 중립을 요구하면서 의장실과 부의장실에서 의사일정과 관련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의원은 “이수영 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 한나라당 교섭단체 간사인 이재호 의원이 시청사 이전과 관련 예산안에 대해 수정동의안을 제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 불가피하게 본회의장을 점거하게 됐다”며 “이수영 의장과 한나라당이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예결위의 심사를 존중하고 수정동의안 상정 움직임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현재 의총을 열어 본회의 의사일정과 관련한 내용을 협의하고 있어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 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청사 방어를 위한 청경 직원들이 올라오자 정종삼 의원과 잠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 조덕원
▲ 열린우리당 문길만, 고희영, 최만식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열린우리당 문길만, 고희영, 최만식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열린우리당 문길만, 고희영, 최만식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열린우리당 문길만, 고희영, 최만식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텅빈 본회의장.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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