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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활용방안 용역보고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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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활용방안 용역보고회 ‘무산’

성남시의회 및 주민여론 수렴 거쳐 다시 개최키로
우리당, 민노당 의원들 반대로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 연기

김락중 | 기사입력 2007/02/09 [07:09]

시청사 활용방안 용역보고회 ‘무산’

성남시의회 및 주민여론 수렴 거쳐 다시 개최키로
우리당, 민노당 의원들 반대로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 연기

김락중 | 입력 : 2007/02/09 [07:09]
성남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수정중원구 공동화방지 및 시청사활용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의 강력한 항의로 무산되고, 시의회를 비롯한 주민여론을 수렴해 다시 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

▲ 성남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려고 했던 수정중원구 공동화방지 및 시청사활용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의 강력한 항의로 무산되고, 시의회를 비롯한 주민여론을 수렴해 다시 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당초 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통상적으로 용역보고회를 해당 상임위원회 시의원들의 참석과 언론에 공개하는 관례와 달리 시청사 이전에 따른 활용방안 문제가 지역의 민감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어서인지 3개 구청장과 국소장급 서기관들만 참석한 채로 비공개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려고 했다.

김영선 재정경제국장과 이성주 회계과장은 “시청사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는 자체내부의 조율과정을 거쳐 정책결정을 하기 위한 사안으로 시의원들의 참석과 언론에 공개하기에는 문제가 있고 자료는 공개를 하겠다”고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성남시의원협의회(대표 김유석) 소속 시의원들과 민주노동당 시의원들은 용역결과 최종보고회가 열리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용역결과에 나와있는 주민여론 수렴과정의 결과가 왜곡되었고, 반대여론에 결과가 누락되어 있는 등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보고회 진행을 제지했다.

▲ 성남시가 시청 이전에 따른 현 청사 활용방안 보고회를 비공개로 국장급들만이 참석하는 내부보고회로 진행하려다가 열린우리당 시의원들의 강력한 항의로 보고회가 무산됐다.     ©조덕원

최홍철 부시장은 “용역결과에 대한 간부공무원들의 내부 의견 조율을 거치기 위한 보고회인데, 이왕 오셨으니까 보고회에 참석하고 의견을 개진해 달라”며 “용역을 외부기관에 의뢰를 한 만큼 보고를 받을 의무는 있다”고 최종보고회 강행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정종삼 의원원은 “시가 현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용역결과도 나오지 않고 중간에 공청회와 토론회 등 여론수렴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현 청사부지에 시립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고, 동별 유관단체인 관변단체 라인을 통해 왜곡된 여론을 조장하고 있는 등 용역결과 최종보고회가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다.

윤창근 의원도 “용역결과 가운데 주민여론 수렴결과에 있어 반대의견이 많이 제기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보고서에는 그 내용이 누락되어 있는 등 용역기관의 신뢰도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이러한 왜곡된 여론조사를 어떻게 보고를 하느냐”고 용역을 수행한 업체에 대해서도 강력히 항의했다.

▲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가 "오늘 최종보고회에 제출된 자료는 여론조사결과가 왜곡되어 있다며 추후 시의회를 상대로 의견청취와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를 개최한 이후 최종보고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덕원

결국 이들 의원들은 보고회를 진행하려고 했던 최홍철 부시장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갑론을박 논란을 벌였지만, 부시장실로 자리를 옮긴 뒤 시청 소회의실에서 의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를 개최해 시청사활용방안 최종보고회를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최 부시장과 면담을 마치고 나온 정종삼 의원은 “부시장과의 대화에서 향후 현청사 활용에 대해서는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최종보고회 자체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며 “특히 오늘 제출된 용역결과 자료 내용을 최종 보고받는 것이 아니라 시의회와 공청회, 토론회 등 주민의견을 수렴해 용역결과에 반영하고 2월 임시회에 끝난 이후 그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담아 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가 이날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용역결과보고서에 따르면 현 시청사 활용방안은 지역여건, 주민 및 공무원 대안별 선호도를 반영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욕구를 반영해 시립병원 건립과 재개발문제 등 시정 정책방향을 고려해 복합문화단지, 공원, 종합의료시설, 행정시설 순의 선호도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선호도 조사결과와 달리 종합검토 의견에는 복합문화단지, 공원, 종합의료시설, 행정시설 등 8개 대안 모두 특성 및 효과를 갖고 있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이나 성남병원 및 예일병원 폐업 등으로 인한 의료불편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균형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립병원 건립의 현실적인 과제를 반영, 우선적으로 종합의료시설 건립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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