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23일 시청앞 삼원부페에서 2006년 제13차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주요 사업기조로 민선지방자치단체의 재정감시, 관료감시, 도시계획 감시 등 권력감시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23일 오후 시청앞 삼원부페에서 2006년도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조덕원

이날 총회에서 최석곤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시립병원 설립운동, 시청사 이전저지, 1공단 녹지문화만들기 운동 등 연대사업을 비롯해 의정감시단, 성남부패방지센터 활동 등 많은 사업을 벌여왔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 중심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순화 성남여성의전화 대표도 축사를 통해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뿐 아니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시민이 함께 하는 단체, 민주화와 맑은 사회를 위해 더욱 힘있게 노력하는 단체로 함께 해 나가길 바라고 여성의전화도 거기에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정옥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황규식 집행위원장은 2007년도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주요사업기조로 ▲권력감시운동의집중 및 혁신(재정감시, 관료 감시, 도시계획 감시) ▲사회경제 민주화를 위한 과제도출 및 화동 ▲지역사회 개혁 의제 정립을 위한 모색 필요 ▲주민공동체 운동 강화 및 지역운동 물적 기반형성을 위한 지원 ▲조직혁신 및 역량강화 및 내부 조직민주주의의 안착 등을 제시했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최석곤 공동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조덕원

황규식 집행위원장은 또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회원참여 확대와 소모임 활성화,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시민아카데미 또는 참여자치아카데미 등 시민교육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성남시민사회단체들의 공동 공간인 성남시민센터 설립과 지역운동연대와 공동사업으로 권력.관료 감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남지역의 주요현안인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 시청이전대책위원회, 1공단 녹지문화공간만들기 운동, 성남부패방지시민센터 운영 등을 지역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주민참여조례제정운동, 예산감시단 또는 예산감시네트워크 구성, 시민참여예산학교 등 예산감시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황규식 집행위원장이 2006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에 이어 올해 신구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조덕원

이날 총회에서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단으로는 장건 대표가 성남평화연대 준비위원회 상임대표 활동으로 인해 사퇴를 하고 최석곤, 정정옥, 양도승 공동대표 이외에 신임 공동대표로 이덕수 운영위원장이 선출됐으며, 신임 운영위원장에는 김종국 투명사회 팀장이, 집행위원장에는 황규식 집행위원장이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편,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요구로 2006년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하여 법인이 아닌 시민단체에 회비와 후원금을 제공하는 개인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규약개정을 통해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을 통해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회비납부 및 후원금을 납부하시는 회원 및 시민들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수 있도록 부칙을 개정했다.  

▲  정정옥 공동대표가 임시의장으로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 조덕원

 

▲ 성남여성의 전화 장순화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 조덕원

 

▲ 공동대표를 사임하는 장건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조덕원

 

▲  새롭게 선임된 이덕수 공동대표가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