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향토무용가 정금란 선생 넋 기린다

제7회 정금란무용제 개최…임이조 한량무 등 선보여

조덕원 | 기사입력 2008/11/24 [00:51]

향토무용가 정금란 선생 넋 기린다

제7회 정금란무용제 개최…임이조 한량무 등 선보여

조덕원 | 입력 : 2008/11/24 [00:51]
▲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전수조교 임이조     © 성남투데이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고(故) 향곡 정금란 선생의 맥을 잇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제7회 정금란무용제가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성남지부(지부장 김종해)는 26일 오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고(故) 향곡 정금란 선생의 맥을 잇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제7회 정금란 무용제를 개최한다.
 
이날 무용제는  1부 공연으로, 정금란 선생에게 생전에 가르침을 받은 제자 이영순, 김은정, 홍은주가 출연해, 선생이 즐겨 추셨던 <한영숙류 태평무>, <살풀이춤>, <승무>를 남자무용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한량무>를 서울시무용단장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인 임이조 선생이 맛깔스런 무대를 선보인다.  
 
2부 공연에서는, 어지러운 세상 속에, 고난을 만나 삶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희망과 에너지가 있었다면, 이를 악물고 또 하나의 파도를 헤쳐 나가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는 현대무용 ‘에너지’를  PEY 댄스 컴퍼니 박은영 대표의 안무로 펼친다.
 
고(故)정금란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이로‘승무’,‘살풀이춤’등 토속적 전통성을 중시한 무용가로, 1973년 성남시 승격과 함께, 성남무용학원을 개설하여 성남 최초로 무용 후학을 지도·육성했다.
 
또한 성남문화원 창립이사, 성남국악협회 이사, 성남무용협회 초대, 2 ,3대 지부장, 성남예총 창립이사, 경기도무용협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운영위원 등 많은 활동 펼치며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여성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나, 지난 1994년 지병으로 타계했다.
 
성남무용지부는 정금란무용제를 성남지역의 틀을 벗어나 전국적인 무용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공연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공연관람은 사전예약 무료 초대로, 공연 전(11월24일)까지 전화(011-472-7327)나  이메일(artsworld@naver.com)로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 고(故) 정금란 무용제
  • 향토무용가 정금란 선생 넋 기린다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