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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9단과 대국 김지사 “재밌네요”

25일 성남 코리아디자인 센터서 기능성온라인 바둑게임 ‘바투’시연
바둑외 한자 영어 등 학습기능 접목, 연 8천만弗 성장 차세대 핵심산업

성남투데이 | 기사입력 2009/08/25 [14:40]

유창혁 9단과 대국 김지사 “재밌네요”

25일 성남 코리아디자인 센터서 기능성온라인 바둑게임 ‘바투’시연
바둑외 한자 영어 등 학습기능 접목, 연 8천만弗 성장 차세대 핵심산업

성남투데이 | 입력 : 2009/08/25 [14:40]
바둑 9급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계 바둑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창혁 9단과 맞붙었다.

25일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벌어진 이번 대국은 실제 바둑이 아닌 기능성 온라인 바둑게임인 바투(Batoo)로 진행됐다. 5분여의 대국 결과 예상대로 유창혁 기사의 승.
 
▲ ◇ 25일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열린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식전행사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프로 바둑기사 유창혁 9단(맨 왼쪽)이 기능성 온라인 바둑게임인 바투 대국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 성남투데이

김 지사는 “유 기사와 바투 대국을 벌이게 돼 영광이다. 많이 배워간다. 워낙 고수다보니 다음 기회에 또 대결한다 해도 이기긴 힘들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한 뒤 “직접 체험해보니 기능성게임이 여러 분야에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창혁 9단은 “지사님이 처음 바투를 접해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바둑판의 크기가 가로·세로 19줄인 반면 바투는 11줄로 남녀노소 누구나 배우기 쉽기 때문에 바둑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플레이온의 바투 외에 이날 행사장에는 nhn의 한자학습게임 ‘한자마루’와 한빛소프트의 ‘오디션 잉글리쉬’, 닌텐도의 ‘위피트’ 등이 시연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조직위원회 출범식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KSF2009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성공을 위해 마련됐다. 게임 캐릭터들이 펼치는 코스튬플레이 향연을 비롯해 송영건 성남시 부시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조재현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위원장 등 34명의 조직위원회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거행됐다.

김 지사는 “게임산업 발전 촉진과 기능성게임 보급확대 및 수출판매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게 됐다”며 “경기도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능성게임의 확실한 선두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와 함께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정호 NHN Games 대표는 “그동안 게임하면 폭력성, 선정성, 사행성 등 유해한 요소가 많이 부각돼왔지만 기능성게임은 교육성과 공익성에 초점을 맞춘 건전한 게임산업”이라며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게임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출범식 오프닝행사로 청강문화산업대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출연한 게임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사진 위)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내외빈들과 게임기업 관계자, 코스튬플레이를 펼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아래)     © 성남투데이(사진제공;경기도)

기능성게임은 교육, 체육, 국방, 환경, 정치 등 특정 목적을 게임 요소로 활용함으로써 학습기능을 접목한 게임 장르다. 전략 시뮬레이션이나 미션을 수행하며 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기능성게임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7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우리나라는 올해를 기점으로 향후 5년간 4억달러 규모의 성장이 점쳐지는 차세대 핵심산업이다.

기능성게임의 가치 선점과 건전한 게임문화 보급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똑똑해지는 게임, 건강한 게임, 경기도가 함께 해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건전한 게임문화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국내외 50여개 기능성게임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 세계 기능성게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컨퍼런스, 한자마루·바투·HIS·오디션 잉글리쉬 종목으로 나눠 겨루는 기능성게임 경진대회, 부대행사 등이 마련된다.

도는 게임콘텐츠가 도내 콘텐츠 수출의 63%를 차지하는 중심산업인 만큼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교육, 의료 분야 등과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함은 물론 기능성게임 콘텐츠 보급·유통을 지원해 해외진출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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