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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개혁 성공적 안착, 재탄생한 한국도자재단

“사무실을 미술관으로!” 2010년 세라믹 유토피아 시대 연다
이천 새 명물 관광지 ‘세라피아’시동, 여주엔 생활도자공원 ‘麗器’

김한모 | 기사입력 2009/12/23 [04:36]

공공개혁 성공적 안착, 재탄생한 한국도자재단

“사무실을 미술관으로!” 2010년 세라믹 유토피아 시대 연다
이천 새 명물 관광지 ‘세라피아’시동, 여주엔 생활도자공원 ‘麗器’

김한모 | 입력 : 2009/12/23 [04:36]
지난 12월 16일 조례 개정을 끝으로 도자진흥재단에서 명칭을 바꾼 한국도자재단은 23일 오전 11시 도내 도예인과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함께 도예인 송년회를 겸한 2010년 정책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 한국도자재단은 23일 오전 11시 도내 도예인과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함께 도예인 송년회를 겸한 2010년 정책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 성남투데이


이 자리에는 도에인 200며 명과 도의회 이재혁 부의장, 이백래 문공위원장, 그리고 2009년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았던 장수홍 서울대 미술대학장, 지역 도예 명장인 유광열, 김세용, 권태현 선생 등이 참석하여 강우현 이사장의 2010년 정책사업 발표에 이어 모처럼 자리를 함께 한 이들은 서로 덕담을 나누는 송년회를 가졌다.

‘칸막이가 사라지면 문화가 살아난다‘, 벽 허물기 행사는 일품 이벤트

이번 행사는 그동안 재단이 사용하던 690평의 사무실을 개조해 그동안 수장고 부족으로 방치해 왔던 비엔날레 소장품을 전시할 수 있는 ‘토야지움’(Toya+Museum)을 만드는 기공식을 겸해 마련됐다. 사무실을 비운 직원들은 이천시 소유의 조합 판매장(약 140평)으로 이전했다.

“사무공간이 다소 좁아지기는 했지만 대신 수장고형 미술관을 만들어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50억원이나 되는 예산까지 절감하게 되었으니 오히려 뿌듯하다.”고 직원들은 으쓱해 했다.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인사들은 떡메 하나씩을 나누어들고 벽을 허무는 의식도 치렀다. 칸막이가 사라지자 참석자들은 탄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도예인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 나겠다.”이천, 여주에 테마파크 유치

강우현 이사장은 정책 발표에서 “앞으로 재단이 지난 10년의 비엔날레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10년을 향해 진정한 도예인의 후원자로 거듭 나겠다.”는 각오와 함께 3년 동안 매년 100억원 씩을 투입, 도자분야의 일자리와 일거리를 창출하고 전문가들의 해외진출과 명예를 드높이는 사업 추진과 함께 이천과 여주에 각기 도자 관광 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이미 지난 8월 1일부터 100일 동안 관료화 되어가는 비생산적 사업과 조직구조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도자공예의 자립기반 확보와 이천, 여주 도자관광 클러스터를 통한 지역발전 및 도자 비엔날레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도자 뉴딜사업, 도자테마파크 조성, 도자비엔날레 내실화 등 3대 정책 사업을 담은 한국도자재단의 ‘리버스(Reverse+Rebirth)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 도예인 송년회를 겸한 2010년 정책사업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 메세지를 적고 있다.     © 성남투데이


‘토야지움’내년 4월 10일 개관, 이천의 새 명소로 등장할 듯

토야지움은 기존 사무실 공간을 도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하에 지금까지 지하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작품을 관람객이 항시 관람할 수 있도록 미술관을 겸한 수장고로 개조하기로 했다.

이 건물에는 전시공간은 물론 기존의 만권당을 정보센터로 업그레이드하고  휴게시설과 아트샵까지 갖춘 고급 문화센터로 리모델링하여 2010년 4월 10일 문을 열 계획이다. 

토야지움은 총면적 2,280㎡의 3층(지하1층 지상2층) 수장고형 전시실 8실(작품전시실7, 비엔날레 역사실1), 화장실을 개조한 W카페, 레스토랑, 도자전문도서관, 컨퍼런스실로 구성된다. 소요예산은 약 5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 도자진흥재단.     © 성남투데이

여주생활도자관은 그릇의 테마 ‘여기(麗器) 세라피아‘로 가칭 설정

한국도자재단은 이천에 이어 여주에 자리한 생활도자관도 대폭적으로 개조, ‘여주의 그릇 천국’이란 의미에서 <여기 세라피아>로 가칭을 정하고 내년 4월 중순경 개관을 목표로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앞으로 여주세라피아는 이천세라피아와 함께 여주이천의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도예인의 공공디자인 문화사업 참여확대를 적극 유도, 지역적 한계를 탈피하여 만성적인 영세성을 벗어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천, 여주, 광주 등 한국 도자문화의 우수한 창조거점을 통해 지역관광문화를 활성화하면서 전국의 도자문화를 흡수, 명실공히 한국의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도자공예의 생활화를 앞당기는 기폭제 역할을 하기로 했다.

세계도자비엔날레를 비롯한 국제행사의 발전적인 개혁과 도예인 및 공방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정책사업으로 도자공예뉴딜사업, 도자테마파크 조성, 세계도자비엔날레의 내실화 등의 사업 등이 역점사업으로 추진된다.

<문의> 한국도자재단 이천 031-645-0601, 여주 031-884-8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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