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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권 통합시 추진 ‘역풍’ 국회의원들에게

관제졸속통합저지성남시민대책위원회, 국회의원들 항의방문
4개 지역 의원사무실 앞 집회…주민투표 실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김태진 | 기사입력 2009/12/30 [16:50]

성남권 통합시 추진 ‘역풍’ 국회의원들에게

관제졸속통합저지성남시민대책위원회, 국회의원들 항의방문
4개 지역 의원사무실 앞 집회…주민투표 실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김태진 | 입력 : 2009/12/30 [16:50]
지방자치수호를 위한 관제졸속통합저지성남시민대책위원회는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 추진과 관련해 성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항의방문과 의원사무실 앞에서 주민투표 실시 촉구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성남시민대책위원회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배후조종에 따라 한나라당 일부 시의원들이 성남시의회 임시회 소집 강행 움직임에 대비해 지역 주민들의 여론전을 의식한 ‘주민투표 촉구 서명운동’을 대중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 ‘지방자치수호를 위한 관제 졸속통합 저지 성남시민대책위’가 한나라당 4개 지역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주민투표 실시 촉구를 위한 항의방문과 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성남투데이

지방자치수호를 위한 관제졸속통합저지성남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덕수, 조상정)는 29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시민센터 회의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해 해가 바뀌는 즉시 본격적인 실천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대책위원회 소속 관계자들은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 추진여부는 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의 찬성의결에 이어 성남시의회의 결정이 유일한 변수로 남아 있어 오는 1월 20일 열리는 성남시의회 임시회가 통합시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남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성남시의회 여야 합의문 작성 당시 주민투표 실시요구를 강력히 요청을 했지만, 성남시 새해 예산안 문제가 결부되어 있어 합의문 작성으로 오는 20일로 지방의회 의견청취안을 연기하는 안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였지만, 궁극적으로는 주민투표 실시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시의회 합의문을 깨는 한나라당의 임시회 조기소집 움직임은 성남시민을 다시 한 번 속이고 우롱하는 행위”라며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뜻에 어긋나는 임시회 소집 강행 움직임을 주도하는 시의원들에 대해서는 향후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펼쳐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성남시의회 회기에서 드러났듯이 한나라당 시의원들 이면에서 통합시 추진을 배후조종 또는 묵인을 하고 있는 신영수, 신상진, 고흥길, 임태희 국회의원들에 대한 항의 방문과 의원사무실 앞에서 대중집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통합시 추진과 관련한 주민들의 반발여론을 의식해 성남·광주·하남시 행정구역 통합은 말 그대로 자율통합을 위해 시민들에  의한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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