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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직접나서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창립총회 통해 활동의지 표명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4/01 [03:04]

대학생들 온실가스 감축 실천에 직접나서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창립총회 통해 활동의지 표명

김태진 | 입력 : 2010/04/01 [03:04]
 
최근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들이 앞장서는 그린캠퍼스협의회 창립총회가 국내 최초로 경기도지역 대학들이 참여해 개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와 환경부가 주최하고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인 대자연이 주관하여 지난 25일(목) 오후 수원 이비스엠버서더 호텔(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행사는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등 7개 단체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에 발맞추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해결하고자 각 대학에서 그린캠퍼스 실천을 결의하는 자리로 경기도 및 시군구 관계자들과 대학 관계자, 대학생, 민간단체, 일반인 등 200여 명이 함께 동참했다.
▲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학교의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기 위해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가 창립총회가 개최돼 대학들이 기후변화 문제 해결노력의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성남투데이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녹색실천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경기도캠퍼스환경지킴이 10대 실천운동 발표와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깃발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비전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총회를 계기로 참여대학들은 온실가스 감축 실천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게 되며, 그린 커리큘럼 작성 및 녹색인재 양성, 그린캠퍼스 실천기구 설치 및 운영, 녹색구매(지속가능한 소비) 우선 시행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환경부와 경기도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 발전을 위해 행정 및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행사를 주관한 국제대학생환경운동연합회인 대자연 소속 학생들이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다짐하는 비전과 전망을 상징해 깃발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한편 행사를 후원한 푸른경기21 관계자는 “그동안 대학의 그린캠퍼스가 학교 구성원의 중요한 주체인 학생들이 배제된체 시설중심의 활동이 된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이번 협의회 창립을 통해 “시설이 아닌 프로그램 중심으로 실천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앞으로 그린캠퍼스의 방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대학의 온실가스는 전국 에너지 다소비 기관 온실가스 배출량의 13%를 차지하고 있어 감축 실천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협의회 창립이 시설만이 아니라 생활속 실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의 노력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는 동시에 전국 대학들의 실천을 이끌어내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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