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조광래 감독이 과거 경남FC 감독시절 신인들을 발굴해내며 파란을 일으키자 항간에서 경남을 조광래 유치원이라 불렀다.
최근 전력누수 공백을 1-2년차 신인으로 메꾸자 신태용 유아원으로 불리며 선두권을 유지하던 성남일화가 지난 28일 개최된 K-리그 19라운드에서 전북을 1-0을 물리치고 리그 2위로 복귀했다.
이날 성남은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으로 전북 현대를 불러들여 전반에 터진 라돈치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내 3연승을 구가했다. 또한 결승골을 터트린 라돈치치는 2골 2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같은 날 경남이 전남과 1-1로 비겼으나 제주가 대전을 3-1로 꺾음으로서 경남은 제주에 선두를 내준데 이어 성남에 골득실차까지 뒤지며 3위로 곤두박질 쳐 국가대표로 발탁된 조광래 감독의 빈자리를 메꾸지 못했다. 한편 성남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후반기 들어 핵심전력들이 빠져나가자 이 공백을 대거 신인들을 등용해 재미를 보고 선두권을 유지하는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성남을 조광래 유치원에 빗대어 신태용 유아원이라고 별명을 지어주기에 이르렀다. 신태용 유아원의 겁 없는 신인들이 승승장구해 리그 6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2위까지 끌어올리며 리그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의 다음 경기는 오는 9월 1일 홈구장인 탄천운동장에서 수원을 맞아 일전을 벌일 예정이며, 수원이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후반기 일주일에 두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리그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안배가 승패에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체력적 부담을 더는 팀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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