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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정형주, 김미희 후보 '어린이 희망선언'

어린이 안전청 신설추진 등 어린이 위한 정책 발표

전명원 기자 | 기사입력 2004/04/06 [00:16]

민노당 정형주, 김미희 후보 '어린이 희망선언'

어린이 안전청 신설추진 등 어린이 위한 정책 발표

전명원 기자 | 입력 : 2004/04/06 [00:16]

성남시 중원구 민주노동당 정형주 후보와 수정구 김미희 후보는 식목일을 맞아 5일 오전 11시 남한산성입구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형주.미희 희망선언'과 식목행사를 가졌다.
▲식목일을 맞아 5일 오전 남한산성입구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희망선언'을 발표하고 식목행사를 가진 정형주, 김미희 후보.     © 우리뉴스

 
이날 행사는 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저소득, 실직가정 자녀들을 위한 방과후 무료급식과 공부방인 '푸른학교'를 설립해 7년여간 활동해왔던 두 후보가 어린이들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형주, 김미희 후보는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한 희망선언'을 통해 △국무총리 직속 어린이 안전청 신설 추진 △어린이 종합문화센터 설립 △어린이 도서관 건립 △푸른학교를 교육복지재단으로 전환하고 전 동에 확대 실시 △무료급식 단계적 실시 등의 어린이들을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어 두 후보는 어린이들과 함께 10그루의 묘목을 심는 행사를 가졌다.
 
정형주 후보는 이날 행사에 대해 "어린이들이 꿈과 미래의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임무"라면서 "새로운 정치, 서민들이 주인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소망을 담아서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김미희 후보도 "우리 아이들이 보고 듣는 뉴스들은 국회의원들이 국회안에서 싸움하고 생활고에 지친 가족이 동반자살하고, 노동자들이 분신하는 등 무섭고 슬픈 이야기들 뿐"이라면서 "우리가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사회를 만들자는 희망을 가꾸는게 푸른학교의 취지이자 이날 행사의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정형주, 김미희 후보가 공동대표로 있는 푸른학교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8년에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7년에 걸쳐 3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저소득, 실직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희망을 심어주었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형주,미희의 희망선언>
 
4월5일 식목일을 맞아 저 정형주는 푸른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미래를 위한 희망을 심습니다.
 
어린이들은 미래의 희망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심는 나무가 무성한 푸른 잎사귀를 활짝 피우는 날, 그날은 어린이의 웃음만이 가득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성남에서 푸른학교를 운영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만은 걱정없는 세상을 안겨주고 싶었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민주노동당과 저 정형주는 앞으로도 어린이에게 더욱 큰 희망을 주는 정치를 다짐하며 다음을 약속합니다.
 
첫째, 국무총리 직속으로 어린이 안전청 신설을 추진하여 어린이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습니다.
 
둘째, 어린이 종합문화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학교에서 학원으로 돈이 없으면 그도 어려워 집안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린이 종합문화센터는 돈 걱정없이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며 문화를 배우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셋째,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하겠습니다.
충분한 독서를 위한 공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도서관의 건립으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며 풍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푸른학교를 교육복지재단으로 전환하고 전동에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사교육비의 증가, 저소득층아이들은 교육의 기회마저 제공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푸른학교를 전동에 걸쳐 확대실시하여 저소득층 자녀의 사교육 걱정을 덜겠습니다.
 
다섯째, 무료급식을 단계적 실시하겠습니다.
부유세의 실시를 통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겠습니다. 


2004년 4월5일  17대 총선 민주노동당 중원구 후보 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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