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한-미 FTA 비준 강행처리에 대한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위원장 최성은)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되었던 10일을 시작으로 성남시 지하철역에서 일인시위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미 FTA 비준저지를 위한 홍보전을 전개했다.
지난 5일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에서 이미 정당연설회를 개최한 바 있는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는 “한-미 FTA비준저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 선전전을 계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들께 한-미 FTA 비준저지를 호소하고 강행 추진하는 자들의 매국성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남시위원회는 “수많은 독소조항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적 합의 없이 비준강행을 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규탄하고, 경제주권을 지키자”며 “전면 재협상만이 민생과 입법권, 경제주권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최성은 위원장은 “한-미 FTA에 대한 온갖 독소조항과 불평등한 협정 내용이 국민에게 점점 알려지고 한-미 FTA에 반대 여론이 급속히 높아지자, 이를 공권력으로 차단해 보고자 대검 공안부가 나서서 이른바 한-미 FTA 괴담을 SNS 등을 통해 퍼트리는 경우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이는 국회농성, 촛불시위 등 나라의 주권을 지키는 투쟁들이 국민의 호응을 받자, 청와대와 검찰은 국민의 민심이 점점 자신들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확산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날치기 강행처리 엄포를 놓더니, 검찰과 공안세력까지 동원해 총체적인 반민주 폭거를 보여주고 있다”며 “그런다고 국민의 입을 닫고 눈을 가릴 수는 없다”고 즉각적인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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