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수원삼성과의 마계대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제주유나이티드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던 성남일화가 4일 벌어진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기며 나흘만에 제주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다.

4일 벌어진 성남과 대구와의 경기에서 성남은 후반 초 김철호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중반 장남석과 조형익의 연속골에 패하는 듯 했으나 막판 남궁도의 골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서 성남은 이날 울산을 2-1로 꺽은 제주에 승점 2점을 뒤지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현재 선두권은 제주(승점 40점)에 이어 서울(39점), 성남(38점), 전북(37점), 경남(36점)으로 5위까지 불과 승점 1점차로 촘촘히 순위가 올라 있어 한게임 한게임이 치열한 선두다툼에서 결승과 같은 분위기이다.

또한 선두권끼리 오는 11일과 18일에 맞붙는 일정이 있어 경기여하에 따라 선두 굳히기냐 밀리느냐의 피말리는 게임이 될 전망이다.

한편은 성남은 수원과 오는 15일(홈)과 22일(어웨이)에 양쪽을 오가며 AFL 마계대전을 치러야 하며, 18일에는 제주와 선두권 경쟁을 가름하는 K-리그 일전을 앞두고 있어 힘든 9월을 보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