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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가며 탈래요, 언제까지? 폐차 때까지!"

성남YWCA, 제1회 '클린 카 페스티벌' 열어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06/13 [20:45]

고쳐가며 탈래요, 언제까지? 폐차 때까지!"

성남YWCA, 제1회 '클린 카 페스티벌' 열어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06/13 [20:45]
성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바른 자동차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제1회 클린 카 페스티벌(Clean Car Festival)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와 환경이 만났을 때'라는 주제 아래 지난 12일(토) 오후 3시 분당 이매고에서 성남YWCA가 주최한 이 페스티벌은 경차 40여 대가 참여했다.
 
인사말에서 성남YWCA의 조남덕 회장은 "클린 카 페스티벌은 수송에너지 절감운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고유가 시기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국가경쟁력 향상과 가계 경제 도움은 물론 환경도 보전하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며 "이 페스티벌을 계기로 성남지역에서도 바른 자동차문화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지역에서 처음으로 바른 자동차문화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제1회 클린 카 페스티벌(Clean Car Festival)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우리뉴스

심사위원인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신연식 이사는 참가자들에게 “엔진을 지속적으로 관리한 차는 수년이 지나도 방금 나온 차처럼 깨끗하지만 그렇지 않은 차는 최신식이라도 4-5년이나 지난 차와 별반 다름없다”며 “적은 돈 아끼려다가 큰 돈 들어갈 수 있기에 습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이사는 또 “엔진 룸이 불결한 차는 우선 철부분이 부식되고, 이 때문에 고무가 굳어져 엔진수명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며 “사람이 몸을 닦고 다니는 것처럼 애착을 가지고 엔진을 관리하면 운행년수를 수년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참가자들에게 조언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건강한 경차 선발을 위해 엔진의 청결 상태, 오일 상태, 냉각수 상태, 연식에 따른 배출가스의 양을 측정하는 것으로 심사기준을 정했으나 참가자들이 ‘배우고 돌아간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참가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   
 
95년식을 몰고 나온 한 여성 참가자는 “카센터에서는 겁주는 소리를 많이 해, 솔직히 등수보다는 점검을 받아보고 싶어 나왔다”며 "차점검은 상식이라는 심사위원의 말을 귀담아 앞으로 차 점검에 소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여성 참가자는 경자를 타는 이유에 대해 “사는 곳인 성남구시가지의 도로가 좁아 돌아다니기에도 좋지만, 기름값이 적게 든다”고 말했다.
 
2004년식을 몰고 나온 또 다른 남성 참가자는 “차를 뽑은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 기회에 어떤 것을 점검하는지 공부하러 나왔다”며 “앞으로 고칠 것이 있으면 고쳐가며 폐차할 때까지 타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올드카 전시회, 각 자동차사별 무료점검, 교통사고 및 교통안전 전시회를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졌다.
▲건강한 경차 선발대회 심사 사진.     © 우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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