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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주년 3·1절 만세운동 기념식 열려

성남시청 앞 광장서 태극 길놀이 퍼포먼스…시청 온누리홀서는 3·1절 기념식 개최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3/01 [14:06]

제93주년 3·1절 만세운동 기념식 열려

성남시청 앞 광장서 태극 길놀이 퍼포먼스…시청 온누리홀서는 3·1절 기념식 개최

곽세영 | 입력 : 2012/03/01 [14:06]
제93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이해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이 주최하고 성남3·1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성남시, 성남시의회,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 광복회 성남시의회,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후원하는 3·1만세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 제93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이해 식전행사로 한동억 독립유공자 후손의 만세삼창과 함께 시청 앞 광장에서 참석자 전원의 태극 길놀이가 펼쳐졌다.     © 곽세영

이날 행사는 1부 식전행사로 한동억 독립유공자 후손의 만세삼창과 함께 시청 앞 광장에서 참석자 전원의 태극 길놀이가 펼쳐졌고, 2부 기념식에서는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과 김대진 성남 3·1운동 기념사업회 회장의 기념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의 경축사가 이어져 대한독립을 위해 애쓰신 독립유공자들의 노고를 기렸다.
 
▲ 제93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이해 식전행사로 한동억 독립유공자 후손의 만세삼창과 함께 시청 앞 광장에서 참석자 전원의 태극 길놀이가 펼쳐졌다.     © 곽세영

 
김대진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의 시대는 오직 잃어버린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쳐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을 밑거름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3·1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과 장대훈 의장, 한동억 독립유공자 후손 등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례로 3.1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여하고 있다.     © 곽세영

김 회장은 이어  “이제, 우리는 3·1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더욱 이 나라의 주권을 튼튼히 하고 시민화합을 이루어 나가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며 “아울러 우리 성남 지역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전승해 나가기 위한 기념관의 건립 등 다각적인 사업 전개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3.1절 기념일 행사에 경축사를 하고있다.     © 곽세영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후손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길러주고 조국과 민족의 번영을 위한 역사적 소망을 다하기 위해 살기 좋은 사회를 후대에 물러줄 책임이 있다”라며 “주민자치를 이곳 성남에서 꽃피우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축사를 하고 있는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     © 성남투데이

성남시의회 장대훈 의장도 “우리는 3·1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마음 속 깊이 새겨야한다”며 “힘든시기를 용기와 지혜로 이겨냈던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단합된 민족정신의 얼을 본받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많은 시민들과 함께 애국가를 합창하고 있다.     © 곽세영

한편, 이날 기념식은 연극배우 이주희의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이 작시한 추념시 ‘만세 터에 서서’ 낭송이 있은 뒤 추모공연과 이용위 광복회 성남시지회장의 만세삼창 등 추념행사를 가졌다.

▲ 제93주년 3·1절 기념일을 맞이해 성남시청 온누리 대강당에서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이 주최하고 성남3·1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성남시, 성남시의회, 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 광복회 성남시의회,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이 후원하는 3·1만세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 성남투데이

<추념시>  

만세 터에 서서
                                                         
                                          한춘섭(시조시인/ 성남문화원장)
 

영장산 높은 기세
대못 박힌 꼭두에는
누리를 물들였네. 한 自尊의 피 흘리 저어,
억만 년
엮어 온 줄기
예서 脈이 끊기랴

돌마장 己未 정오
솟구 친 분노들이
얼룩진 나라 깃발 펼쳐 들고 나섰네.
그 약속
悲壯했으리
대한 독립 만 만세

아-아-, 거짓 없게
주인을 주인이라-.
나라 세운 大王님들 혼백 부른 한 판 굿
이 산하
다 울지 못한
억장 恨을 풀고 가리

우지끈 언 땅 풀려
전하는 말 남기거늘
몇 生을 피고 져도, 밤 나무는 밤 알 여니,
텃 새여,
제 핏줄 품어
靑瓷하늘 날아라.
 
▲ 제93주년 3·1절 기념식에 앞서 열린 퍼포먼스에서 추모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 성남농협 주부농악단이 태극 길놀이에 참여해 풍물놀이를 하며 기념식장안으로 입장하고 있다.     ©곽세영
▲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동아리 학생 170명이 함께 태극기를 그리며 삼일절 기념 공연을 하고 있다.     ©곽세영
▲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 성남투데이
▲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이재명 시장과 장대훈 의장과 한성심 문화복지위원장, 한춘섭 문화원장, 김대진 3.1운동기념사업회장 등 내빈들이 함께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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