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회장 임은식)는 20일 오후 성남시청 1층 너른못에서 성남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어버이결여 가정에 각 135세대와 280세대에 전달하기위해 성남 3개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성남지구협의회 임은식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행사를 했다”면서 “그동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했지만 시민들이 적십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성남지구협의회에 등록되어있는 봉사자 수는 현재 420명이지만 성남 지역 48개동 중에 20개동만 봉사회가 결성되어있고 나머지 동에는 아직 미결성된 상태이다. 성남지구협의회에서는 미결성된 동도 함께 쌀과 복대, 과일 등을 전달한다.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성남산성태생봉사회 백성문 회장은 “1년에 한 번 적십사회비 걷는데 회비의 지출이 어디에 쓰이는 지 모르고 회식비에 다 쓴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일반 가정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되어있는 회원이 20%밖에 있지 않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일반 가정에서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식적으로 7년동안 자원봉사를 해 온 자원봉사자 한 분은 “당연하게 몸에 베어있는 것이고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면서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도 만들어주고 봉사하면서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지지 않는 봉사를 하는데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치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만약 100시간 봉사시간을 채우면 박수를 받는 게 너무 기쁘고 또, 같이 모여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달식이 있은 뒤 대한적십자 성남지구협의회 회장단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특별회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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