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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겐 몸에 베어있는 일상의 한 부분이에요~”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 ‘사랑의 쌀 전달식’ 개최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3/20 [07:53]

“저희에겐 몸에 베어있는 일상의 한 부분이에요~”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 ‘사랑의 쌀 전달식’ 개최

곽세영 | 입력 : 2012/03/20 [07:53]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회장 임은식)는 20일 오후 성남시청 1층 너른못에서 성남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어버이결여 가정에 각 135세대와 280세대에 전달하기위해 성남 3개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 대한적십자봉사회 성남지구협의회(회장 임은식)는 20일 오후 성남에 있는 취약계층·어버이결여 가정에 각 135세대와 280세대에 전달하기위해 성남 3개구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성남시청 1층 너른못에 모여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 곽세영

대한적십자사 성남지구협의회 임은식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행사를 했다”면서 “그동안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했지만 시민들이 적십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전달할 쌀을 각각 차량에 싣기 위해 분주한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 곽세영

대한적십자사 성남지구협의회에 등록되어있는 봉사자 수는 현재 420명이지만 성남 지역 48개동 중에 20개동만 봉사회가 결성되어있고 나머지 동에는 아직 미결성된 상태이다. 성남지구협의회에서는 미결성된 동도 함께 쌀과 복대, 과일 등을 전달한다.

▲ 대한적십사자 성남지구협의회 임은식 회장은 트럭에 쌀을 싣기 위해 나르고 있다.     © 곽세영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성남산성태생봉사회 백성문 회장은 “1년에 한 번 적십사회비 걷는데 회비의 지출이 어디에 쓰이는 지 모르고 회식비에 다 쓴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일반 가정에서 자원봉사자로 등록되어있는 회원이 20%밖에 있지 않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일반 가정에서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쌀을 싣고 있다.     © 곽세영
 
공식적으로 7년동안 자원봉사를 해 온 자원봉사자 한 분은 “당연하게 몸에 베어있는 것이고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면서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도 만들어주고 봉사하면서 희생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무겁지만 웃으면서 쌀을 옮기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 곽세영
 
이어, “보여지지 않는 봉사를 하는데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치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만약 100시간 봉사시간을 채우면 박수를 받는 게 너무 기쁘고 또, 같이 모여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달식이 있은 뒤 대한적십자 성남지구협의회 회장단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특별회비를 받았다.


▲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쌀을 전달하기 위해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 곽세영
▲ 대한적십자사 성남지구협의회는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2012 적십자 특별회비를 받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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