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지난 19일과 20일, 동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하여 케냐 적십자사 및 국립병원과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6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이웃에게 각종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지난 19일과 20일, 동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하여 케냐 적십자사 및 국립병원과 의료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6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이웃에게 각종 구호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 곽세영

병원에 따르면 정진엽 원장과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 등이 직접 참여한 이번 봉사단은 19일 케냐적십자사를 방문해 케냐 지역의 가뭄 및 식량위기, 아동 영양실조에 대한 구호사업을 논의한 뒤 인근 Wamy 고등학교에 방문하여 학생 식량 문제 해소를 위한 온실(Greenhouse) 설치 및 작물 수확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지난 20일에는 케냐타 국립병원을 방문해 의약용품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 및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케냐타 국립병원은 2,000개 병상을 갖춘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의료시설 및 낙후된 의료기기 등 열악한 병원 현황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적극적인 지원 및 연구 교류를 요청했다.

직접 봉사에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지금까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한 국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치며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케냐 국립병원 방문을 계기로 의료 지원 활동을 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밖에 분당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케냐 현지 슬럼가를 방문하여 신발, 의류 및 기타 생필품 등을 현지 주민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