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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성남시민과 시의 교량자 역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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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성남시민과 시의 교량자 역할 다할 터”

성남시정모니터,‘모니터링 페어’개최…이재명 시장과 간담회·정석 교수 강연회도 개최

곽세영 | 기사입력 2012/05/23 [00:42]

“100만 성남시민과 시의 교량자 역할 다할 터”

성남시정모니터,‘모니터링 페어’개최…이재명 시장과 간담회·정석 교수 강연회도 개최

곽세영 | 입력 : 2012/05/23 [00:42]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성남시정 운영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올바른 시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성남시정모니터제도’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00명의 모니터링 요원들이 2년째 활동을 하고 있다.
 
▲ 시민참여와 열린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되는 성남시정모니터제도. 사진은 시정모니터를 선발해 이재명 시장이 위촉장 수여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이들은 성남시 내에서 이루어지는 실시간 주변상황을 생생하게 포착해 정보공유, 평소생활 주변을 모니터링 한 내용을 자유롭게 제출해 여론의 다양성이 시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량자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행정기획·사회복지·문화예술·환경녹지·도시교통으로 총 5개 분과로 나뉘어 월1회 모임을 갖고 자유토론을 진행하며, 각 분과별로 지정과제, 자유과제 등 자체보고서를 제출하고 개인적으로 주변상황을 모니터해 실시간으로 온라인상에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하는 생생포착 등의 활동을 펼친다.

시정모니터는 모니터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하고 화합을 위해 첫 번째 자발적 행사로 22일 오후 분당구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에서 모니터링 페어를 열어 시정모니터 1기와 2기를 합쳐 약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이재명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가천대학교 정석교수의 강의를 듣는 등 오프라인으로 만나 시정모니터제도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 시정모니터는 모니터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하고 화합을 위해 첫 번째 자발적 행사로 22일 오후 분당구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에서 모니터링 페어를 열어 시정모니터 1기와 2기를 합쳐 약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이재명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 곽세영

이날 행사는 시정모니터 입장에서 사무국이 직접 준비하고 기획했으며, 개별 시정모니터들의 자발적 참여를 도모하고 활동과제, 직무교육, 모니터 단합 3가지 영역을 하나로 연결해 모니터의 수준과 준비정도에 맞는 양방향성의 행사로 준비됐다.

요원들은 이날 현장과제 모니터링을 실시해 책테마파크의 이용 시설 및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이재명 시장과 함께 1시간동안 간담회를 열어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가천대학교 정석교수가 ‘주민참여를 통해 만들어가는 지역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도 들었다.

이재명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가 전지전능하지 않으니 내 목소리가 시민들에게 다 전달되지는 않는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모니터들의 지적을 잘 듣고 피드백이 잘 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조차 필요에 의해 각색이 되어 잘 전달되지 않는 문제점이 발생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 책테마파크에 방문해 시정모니터 요원들은 이용 시설 점검을 하면서 현장과제를 수행하고있다.     © 곽세영

이 시장은 “시민단체, 언론 등 감시, 비판을 하지만 한계가 있다”며 “시정모니터는 정책자문기구, 감사기구도 아닌 애매모호함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를 지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상을 만드는 것은 몇몇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이 전체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며 “시정모니터단 안에서 황성하게 활동하는 지도자를 만들면 성남시 안에서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복지분과의 한 모니터 요원은 “공동주택이 전근대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이재명 시장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과 인사를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교회, 동아리 등 멀리서 이웃을 찾고 있다”고 말해 아파트 삭막화로 정보소통이 안 되는 문제가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 책테마파크 야외공연장 시설을 점검하고 있는 시정모니터 요원들의 모습.     © 곽세영

도시교통분과 한 요원이 제기한 “아파트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어야하는지?”에 대해 이 시장은 “그것은 같이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율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밖에 여러 질문들이 제기되어 이 시장은 끝까지 답을 주며 시민과의 소통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정에 관한 큰일보다는 작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해 달라”고 당부하고 간담회를 마쳤다.

이어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정석교수는 ‘마을공동체 시대의 도시계획 10계명’을 제시해 저성장 시대, 인구감소 시대, 마을공동체 시대, 주민참여 시대의 도시계획 또는 도시행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10계명 형태로 소개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페어 중간에 참석해 시정모니터요원들과 간담회를 가져 각종 제기되는 문제에 대해 답해주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 곽세영

정석교수는 1985년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으며, 2007년부터 가전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직에 임하고 있다.

정 교수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도시계획도 달라져야한다”며 현재 저성장 시대로 가고 있는 독일에서 건물을 짓지 않고 철거하는 도시계획사진을 제시하며 “우리나라도 저성장시대에 맞춰 도시계획의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또 “좋은 시장보다, 좋은 시정보다, 좋은 시민이 중요하다”며 봉사활동을 함께 하거나 하는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전에는 차도를 넓히는 것이 높이 평가되었는데 현재는 인도를 넓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보존과 환경, 시민복지를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도시계획 또한 시대에 따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여러가지 시정 운영에 있어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성남시정모니터 요원의 모습.     © 곽세영

문화예술분과 정성희 분과장은 이날 페어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인 적이 없다”며 “온라인상으로 운영하다보니 한계가 있었는데 결속력 다지는, 서로 의견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의도로 페어가 잘 마무리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 성남시청에서 문화예술분과는 월1회하는 모임을 가져 현재 온라인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정모니터의 문제점과 앞으로 개선시켜야할 방향 등에 대해 토론했고, 또, 앞으로 해 나가야할 현장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시정모니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인센티브를 받기위해 마구잡이로 글을 올리는 등의 문제에 대해 정성희 분과장은 “시정모니터의 자유게시판이면 개인적인 글보다는 모니터를 위한 글을 써야한다”고 말하며 작년 좋은 제안을 많이 제시해 우수모니터링 상을 받은 사례를 설명했다.
 
▲ 가천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정석교수는 ‘마을공동체 시대의 도시계획 10계명’을 제시해 저성장 시대, 인구감소 시대, 마을공동체 시대, 주민참여 시대의 도시계획 또는 도시행정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10계명 형태로 소개했다.     ©곽세영

시정모니터는 모니터마일리지를 운영해 온라인 로그인, 댓글, 과제제출, 현장과제, 분과모임 등에 많이 참여하는 사람을 1년에 한번 선정해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했지만, 이를 악용해 게시판에 모니터링이라고 하기에 애매한 글을 올려 마일리지를 쌓는 등 많은 문제점으로 인해 기존방식에서 변화시켜 평가했을 때 잘된 모니터링 글에 대해 마일리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끝으로, 정성희 분과장은 “현장과제로 제안한 내용은 부족한 부분, 안 되는 부분,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보다 대안이나 방법을 제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 문제점이 있으면 결과나 대안을 많이 염두에 두어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간담회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시정모니터 요원들의 모습.     © 곽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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