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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종교미술관 ‘그림으로 하느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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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종교미술관 ‘그림으로 하느님을 만나다’

성남 분당성마태오성당, 본당의 날 17주년 기념 성 미술전 개최

최진아 | 기사입력 2012/08/28 [03:17]

찾아가는 종교미술관 ‘그림으로 하느님을 만나다’

성남 분당성마태오성당, 본당의 날 17주년 기념 성 미술전 개최

최진아 | 입력 : 2012/08/28 [03:17]
성남 분당성마태오본당 사목평의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본당의 날 17주년을 기념하여 성 미술전인 <찾아가는 종교미술관 - 그림으로 하느님을 만나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본당 교우 작가들은 물론 사제, 수녀, 수사와 교수, 전업 작가 등 저명한 작가들이 함께하는 전시회로, 성 미술과 가톨릭 미술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자리다.

가톨릭교회는 초대교회 시절부터 미술품을 주문하는 최고의 후원자였으며 또한 재능 있는 미술가들을 발탁하여 그들의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지난 시절 미켈란젤로부터 다빈치, 루오까지 교회미술은 미술사속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겨왔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서며 교회와 미술가들의 친밀했던 관계가 소원해지고 미술가들이 빠져나간 교회는 세속 공간에 비해 예술적으로 뒤쳐지게 되었다. 분당 성마태오성당은 가톨릭교회가 역사적으로 담당했던 미술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회복시키고 '창조의 아름다움'을 지킬 의무를 실천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찾아가는 종교미술관 - 그림으로 하느님을 만나다>전은 오만원권 지폐의 신사임당 상을 디자인하고 다수의 종교작품을 제작한 일랑 이종상 작가, 인천가톨릭대학교 학장인 조광호 신부, 테제 공동체의 프랑스 출신 실바노 수사와 분당요한성당 유리화를 제작한 스위스 출신의 마르크 수사, 수원교구 가톨릭미술가 지도신부인 나경원 신부, 원주교구 가톨릭미술가회 지도신부인 김태원 신부, 아름다운 ‘십자가의 길’을 다수 제작한 김미영 수녀, 이콘화가 양단철 작가, 공예가협회 이사장을 지낸 추원교 교수, ‘미술세계 본상’ 수상자인 선학균 명예교수, 서양화가 박영남 등 총 2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그리스도교적 소재를 중심으로 표현한 회화, 조각, 도자기, 유리화 작품 그리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이콘 등 작품 5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의 신앙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에는 십자가의 길 14처를 소재로 한 작품부터 성서의 구절을 표현한 작품까지 기존의 종교화 이미지와는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 될 것이며, 각각의 작품들은 표현기법과 재료 등 여러 부문에서 새로운 느낌을 담아 성 미술작품들의 또 다른 면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분당성마태오본당 사목평의회 관계자는 “좋은 작품을 감상하려면 시내의 갤러리나 미술관을 찾아가야 하고 게다가 가슴에 와 닿는 종교작품을 만날 기회는 많지 않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분당성마태오성당은 본당 신자들 뿐 만 아니라 주변의 이웃을 위한 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성당과 미술, 작가와 신자가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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