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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워크샵 사전선거운동 의혹
이시장 공직자 마음 사로잡기 나서

공직자 한마음 워크샵, 내년에도 수억원대 풍성한 돈잔치 계획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4/10/15 [01:08]

공직자 워크샵 사전선거운동 의혹
이시장 공직자 마음 사로잡기 나서

공직자 한마음 워크샵, 내년에도 수억원대 풍성한 돈잔치 계획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4/10/15 [01:08]
성남시가 2억4천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2004년도 공직자 한마음 워크샵이 이대엽 시장의 '정치성 발언'에 힘입어 내년에도 풍성한 돈잔치가 될 것 같다.
 
▲이대엽 성남시장.     ©우리뉴스
성남시는 지난 7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05년도 행정기획국 정책토론회에서 '2005년도 성남시 공직자 한마음 워크샵 사업'에 4억3천2백만원(1인당 36만원)을 들여 1천2백명을 연수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 시장이 지난 3차 워크샵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후 1년 동안 재판을 받느라 공무원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내년부터는 일정을 3박4일로 늘려 멋진 워크샵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이후 제시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시장이 "수억원대의 시민 혈세를 들여 2006년 차기 시장선거에 재출마하기 위한 포석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성남시 행정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는 한 시민은 "이 시장이 행정비젼과 올바른 인사정책을 통해 공무원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돈 갖고 자기자랑하는 워크샵은 아니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정치적 시각이 어디인지 기준 판단이 어렵지만, 주입식 분임토의, 스케줄에 맞춘 강의 등으로 일관된 지난 워크샵과 달리 이번 실시하는 워크샵은 참여 프로그램 위주로 짜여 있어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마음 워크샵에 참여했던 공무원 O씨는 "일부 부정적인 발언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이 시장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워크샵을 기획한 특정인의 생각일 수 있지만 이 시장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아 좋다'라는 맘 느끼고 온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2005년도 연수기간을 내년 5월~6월중으로 한다는 계획 아래 내년 3월중 연수용역사업을 입찰공고하여 4월에 연수위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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