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2013년 상반기 명예퇴직 신청자에 따라 오는 4월 말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2일 공무원 내부 행정포털에 인사운영 사전예고가 올라와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는 황인상 수정구청장, 정완길 중원구청장, 박석홍 분당구청장 등 3개 구청장과 오홍석 재정경제국장, 이영주 푸른도시사업소장 등 4급 서기관 4명을 비롯해 5급 사무관 일부가 상반기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함에 따라 일반승진 67명과 근속승진 31명을 비롯한 전보인사를 검토하고 있다.

▲ 성남시가 2013년 상반기 명예퇴직 신청자에 따라 오는 4월 말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2일 공무원 내부 행정포털에 인사운영 사전예고가 올라와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성남투데이

시는 이러한 인사운영 사전예고와 함께 22일 오후 이재명 시장과 직급별 대표들이 시장실에서 면담을 진행했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승진대상자를 결정하고 전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일반 승진 임용 기준은 승진임용 당해 직렬 승진후보자 명부 배수내의 공무원 중에서 승진후보자 명부 100%를 반영해 승진임용 대상자를 선정했다.

4급 승진은 직무수행 능력, 시정공헌도,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수자 및 적격자를 발탁해 승진시키고, 5급 이하 일반직 및 기능직 승진도 직무수행 능력, 시정공헌도, 연공서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격자를 승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별 안배와 여성을 배려하고 직급별 대표자를 선정 의견을 수렴해 적임자르 승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근속 승진은 승진후보자 명부에 등재될 직렬별 12년차 이상의 20% 범위에서 근속 승진 가능인원을 산정하고 결원에 대해 12년차 이상 승진후보자 명부에 등재된 공무원 가운데 ‘지방공무원 임용령’에서 정한 배수범위에 포함된 자를 대상으로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임용을 배제하고 직무수행 능력, 시정공헌도, 연공서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을 섬기는 공직 자세를 갖추고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발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4급 서기관 승진은 5명, 5급 사무관 승진은 8명, 6급 팀장 승진은 9명 등으로 벌써부터 일각에서는 구청장 등 서기관 승진 대상자들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시는 직무태만, 무사안일, 조직능률 저해 공무원 등 역량강화를 위해 무보직 전보도 단행할 방침이어서 공직사회가 승진인사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