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공동주택단지 조경 수목 전지 후 발생한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전지부산물 중 원목은 화훼농가 등에 연료목으로 지원하고, 파쇄목은 녹지대 멀칭용으로 사용해 보온과 보습, 제초방지 효과까지 주고 있다.
 
또한 성남시 양묘장에서는 낙엽 및 전지부산물을 혼합 발효시킨 자연산 유기질 퇴비를 만들어 공동주택단지 및 공공녹지, 공원 등에 조경수 식재지 멀칭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주말농장 이용 시민들에게 퇴비 약 4톤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성남시는 최근 도시농부 등 주말농장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퇴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매년 3월~4월경에 주민센터를 통해 퇴비사용신청서를 접수해 양묘장 현장에서 신청한 퇴비를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점점 늘어나는 공동주택단지 전지부산물을 적재적소에 재활용함에 따라 도심 녹지 보호와 화혜농가 지원, 주말농장 토심 살리기 등 1석 3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