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학 목사(주민교회 당회장)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3년 임기가 만료된 김창국 국가인권위원장 후임에 최영도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임명하고 정강자(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김호준(전 문화일보 편집국장), 이해학(성남 주민교회 목사), 최금숙(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나천수(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인섭(서울대 법학부 교수) 등 6인을 국가인권위원으로 임명했다.
 
김호준 상임위원은 국회 선출 몫이고, 최금숙·나천수·정인섭 비상임위원 3인은 대법원장 지명 몫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국회 선출 3인과 대법원장 지명 3인 등을 포함해 총 11인(위원장 포함)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해학(59) 비상임위원은 광주공고·한신대를 졸업하고, 성남 외국인노동자의 집 이사장,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공동의장, 민주개혁국민연합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주민교회 당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인선을 발표하면서 "법조인과 비법조인, 남성과 여성 등 사회 각계 인사를 두루 포함시켜 균형인사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