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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번 버스 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 경유할 수 있게 해달라”

직장인들, ‘성남시에 바란다’에 환승 불편함 호소…103번 버스노선 변경 요청 글 쇄도

한채훈 기자 | 기사입력 2014/12/16 [13:49]

“103번 버스 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 경유할 수 있게 해달라”

직장인들, ‘성남시에 바란다’에 환승 불편함 호소…103번 버스노선 변경 요청 글 쇄도

한채훈 기자 | 입력 : 2014/12/16 [13:49]

사당역에서부터 인덕원을 거쳐 성남시 분당구 판교를 지나 도촌동까지 이어지는 103번 버스 노선을 변경해달라는 청원이 쇄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성남시공식홈페이지 성남시에 바란다에 올라온 103번 버스노선변경 요청 게시글     © 성남투데이

 

103번 버스가 판교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노선변경을 해달라는 요청 글이 성남시 공식홈페이지 ‘성남시에 바란다’에 2014년도에만 현재까지 44건이나 올라온 상태다.

 

민원인들의 대부분은 판교테크노밸리에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덕원에서 103번 노선을 이용해 판교까지 오지만, 테크노밸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또 환승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간낭비와 체력낭비 때문에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지쳐버리면서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103번 버스가 테크노밸리로 가주든지 아니면 판교역으로라도 정차할 수 있도록 노선변경을 성남시가 직접 나서서 해달라”고 요구했다.

 

▲ NAVER지도를 통해 본 103번 버스 노선도(판교테크노밸리 직원들은 출근을 위해 낙생육교에서 하차해 판교역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환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NAVER지도

 

이 같은 민원에 성남시 대중교통과는 “우리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103번 노선의 판교역 경유 시 노선변경이 이루어지므로 관할기관 행정절차 및 협의절차가 수반되는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노선변경에 따른 주민의견 수렴과 이용수요 검토, 운송업체 협의 등의 행정적, 기술적, 절차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고 기존 이용객 불편이 발생되어, 그에 따른 검토 및 대책을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는 점 헤아려 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103번 버스는 안양시와 서울시 등 타 지자체 경유노선으로 인해 행정절차상 협의가 필요하고 운송업체와의 협의도 이루어져야하는 사항으로 중기적으로 검토하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시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단기적인 개선대책으로 대중교통이용 수요 조사를 토대로, 현재 판교역을 경유하는 기존 노선 증편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기존 이용되는 버스노선의 배차간격 단축을 통해 현재 운영되는 환승 노선의 불편함을 최소화 한 후, 노선변경 및 신설을 검토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예정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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