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 박동화 회장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등 여의도 중앙정치권이 논의하고 있는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 박동화 회장     © 성남투데이

박동화 회장은 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연금은 그야말로 연금인데, 연금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정책을 추진하지 않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이 공무원 연금을 엉뚱하고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에 대한 공직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고, 심각하게 여기면서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을미년을 맞아 1월 이후 최대한 빨리 공식적인 절차를 밟고 공무원 노조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공무원노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노조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고, 상급노조를 선정하는 투표도 시행해야한다. 또한 새로운 규약을 만들고 임원선출 절차도 거쳐 공무원노조가 출범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성남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의견수렴 찬반투표결과 ‘노조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83%(참여 483명, 찬성 399명, 반대 84명)로 압도적이었다.